배수빈이 증인으로 나섰다.
2월 1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에서 나경(오윤아)과 지영(한채영)이 법정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재욱(배수빈)이 증인으로 등장했다.
나경은 지영이 썼던 친권초기각서까지 내밀며 몰아붙였다. 그러나 지영의 변호인은 “이 각서로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엄마의 절박한 마음을 우나경 씨가 얼마나 잔인하게 이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이어 “자식을 살리고자 한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라면서 “완전일치공여자가 나왔지만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라며 나경이 벌인 악행을 밝혔다. “피고대리인은 이식 조건으로 회사 지분을 받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고의 아들은 시력상실이라는 부작용을 얻었습니다.”라는 변호인의 주장에 나경은 극력 부정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모든 사실을 증언해줄 증인을 신청합니다.”라며 재욱을 불렀다. 재욱은 “준서는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이입니다. 아내는 동의하는 대신 달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불임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재욱이 “시아버지인 제 부친에게 인정받고 싶어했습니다.”라고 하자 나경은 “당신이 뭘 알아!”라며 울부짖었다. 재욱은 “모든 잘못은 저로부터 시작됐어요. 바로잡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키울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아이를 이용했습니다.“라는 재욱의 말에 나경은 절망적인 표정이 됐다.
시청자들은 재욱이 등장하자 “소름돋았다”, “드디어 우나경 파멸인가”라며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은 이날 최종회를 맞이했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