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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의 먹다보면' 돈스파이크 "방송을 통해 도축자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기사입력2019-0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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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식당을 열기 위해 신개념 미식 여행을 떠나 레시피를 개발하는 특별한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 '돈 스파이크의 먹다보면’(기획 : 이우환, 연출 : 김형윤, 김대종)이 오늘 낮 강남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현장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돈스파이크와 김동준, 김형윤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돈 스파이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담당 PD가 시사교양 PD로 예전에 함께 '사람이 좋다'를 촬영 했던 분이다. 워낙 여행과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아이디어를 드렸었는데 PD님이 편성을 받아 오셨더라. 그래서 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얼마 전에 '오지의 마법사'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발트 3국에 다녀온 적이 었있는데 그 때 촬영 때문에 제대로 음식 맛을 보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지나가면서 보기에도 먹고 싶은 스타일링이어서 이번 기회에 다시 가서 먹어 보게 된 것"이라며 첫 촬영지를 발트 3국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돈 스파이크는 "발트편 끝나고 나면 미국편이 이어진다. 발트편은 몰랐던 음식을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미국편은 정통을 찾아 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편 촬영을 하면서는 원 없이 고기를 먹어서 'no more brisket'이라는 곡도 썼었다. 기존의 먹방의 느낌을 지웠으면 좋겠다. 그냥 맛있는 거, 좋은 거 먹고 맛 평가를 하는 포멧은 지겨울 수 있다. 생소한 음식을 말로만 설명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직접 한국으로 가져와서 시도해 보자는 의도가 있었다."라고 프로그램의 의도를 이야기 하며 "먹다 보면 궁금해지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시내의 횟집에서 회를 먹다가 직접 배를 타고 바다위에서 낚시를 해서 더 싱싱한 회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의 확장판이다."라고 덧붙여 프로그램의 이해를 도왔다.

돈 스파이크는 "제 이름이 걸려있는 프로그램의 부담감이 이렇게 클줄은 몰랐다. 몇 달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촬영과 메뉴 개발에 신경 쓰고 있다. 기존 먹방과는 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음식에 대해 어떻게 만들어 지고 어디서부터 오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 하며 "무엇보다 '도축자'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가 방송에서 고기를 계속 다루는데, 그러다보니 공부도 하게 되고, 알게 되는 것도 많아졌다. 이왕에 고기 관련 방송을 할 바엔 잘못된 육식 습관을 바로잡고 싶다. 우리나라는 꽃등심, 삼겹살 등 기름이 많은 고기를 신선하게 먹는걸 선호하는데 고기가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고기 기름이 해로운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돈 스파이크는 "가족력이 있어서 건강관리는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방송에서 보여질 때를 제외하고는 주로 집에서 어머님과 식사를 하는데 어머님이 거의 템플스테이 수준으로 음식을 챙겨 주신다. 수십가지 종류의 소금과 양념이 집에 있지만 어머님은 양념을 거의 쓰지 않고 요리를 하신다"라며 방송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댓글이 많다는 이야기도 했다. "먹방은 일종의 대리 만족이고 내가 해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구경이라 생각하기에 저도 어느 정도 연기는 하지만 너무 죽도록 먹기만 하는 스타일로 안 보시면 좋겠다"는 바램도 남겼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신개념 음식탐구 모험 프로그램 ‘돈 스파이크의 먹다보면’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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