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치유기’의 ‘치우엄마’ 황영희가 설레는 50대 로맨스의 조짐을 풍기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MBC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진짜 가족을 찾은 기쁨도 잠시, 출생의 비밀에다 남편의 불륜 사실까지 알게 되며 눈물 마를 날이 없는 주인공 임치우(소유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치우의 든든한 지원군인 양어머니 이삼숙(황영희)은 태권도 코치 강대훈(차광수)과의 조심스러운 로맨스를 예고, 무거운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앞으로를 궁금하게 했다.
이삼숙과 강대훈은 거실에서 사이좋게 함께 만두를 빚으며 ‘꽁냥꽁냥’한 분위기를 조성하는가 하면, 강대훈이 이삼숙에게 “생활비를 좀 넣었다”며 돈 봉투를 갖다주면서 ‘설렘 폭발’에 이르렀다.
평소에 아침 식사는 물론 늦게 오는 딸을 위해 저녁밥까지 차려주는 이삼숙에게 너무 고마워서 조금만 넣었다는 강대훈의 돈봉투를 이삼숙은 거절하지 못했고, 그 옆에서 딸 임주아(권소현)는 “코치님, 남자다잉”이라며 엄마를 놀렸다. 이삼숙은 “너는 동심을 잃었다”며 딸에게 눈을 있는 대로 흘겼지만, 두툼한 돈봉투를 부여잡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황영희는 팍팍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어린 임치우(소유진)를 거둬 키운 마음 따뜻한 양어머니 이삼숙 역할로, 구수한 사투리 연기와 푸근한 어머니의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물들이는 중이다.
황영희가 출연 중인 ‘내 사랑 치유기’는 MBC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미화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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