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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터뷰] '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 "마음 아팠고, 진심으로 연기했다" 마지막 인사

기사입력2019-0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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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처연한 죽음을 맞이한 차학연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총성으로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했던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이은호(차학연)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자신이 버려진 등대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결국 총에 맞아 사망에 이르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이은호가 스스로 '붉은 울음'이라고 정체를 밝히며 시청자들을 큰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은호의 최후를 촬영하는 날, 눈보라가 치는 날씨 탓에 바닷가에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눈도 뜨기 어려울 만큼 궂은 날씨 속에 촬영은 결국 다른 날로 미뤄졌다. 이후 다시 한 번 등대를 찾게 된 차학연은 꼼꼼하게 동선을 확인하고, 배우와 제작진들과도 깊이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두 번이나 진심을 다한 덕분인지, 차학연이 연기한 이은호의 마지막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촬영을 마친 차학연은 "굉장히 마음이 아팠고, 진심으로 연기를 했다. 마지막 모니터 하는데 스태프 분들도 눈물을 흘리시는 걸 보면서 은호가 참 좋은 마무리를 장식하게 됐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애틋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항상 무언가를 들고 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신경 쓰다 보니까 놓친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데 선배님들, 감독님 도움 받아서 잘 만들어갈 수 있었다."며 그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붉은 달 푸른 해' 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은호라는 캐릭터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셔서 저 역시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차학연은 "앞으로도 '붉은 달 푸른 해' 남아있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시고, 은호도 잊지 않으시면 좋겠다."고 인사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은호의 사망 이후에도 '붉은 울음'의 활동이 계속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영상 전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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