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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사진으로 본 MBC 화제의 제작발표회 #2018총결산

기사입력2018-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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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도 바쁘게 달려왔다. MBC 프로그램은 새로이 시작할 때 마다 상암동 사옥의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으며 이 때마다 iMBC는 대기실에서 출연진들의 흑백 사진을 찍어왔다. 올 한해 골든마우스홀에서 찍혔던 사진 중에서 순전히 포토그래퍼의 '개취'를 기준으로 10컷을 골라봤다.
※ 순서는 제작발표회 날짜 기준입니다. 순위와 상관 없습니다.


'데릴남편 오작두'의 김강우와 유이의 다정한 커플샷

보통 대기실은 배우들과 스탭들로 복잡복잡한데 이 커플은 세상에 오로지 단 두 사람만 있는 듯 주변과 무관하게 차분하고 조용하게 브로셔를 보고 있다. 혹시나 오탈자라도 있나 찾아보려는 매의 눈도 아니고 '우리 둘의 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써 놨구나~'라는 듯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셔터가 눌러졌다.


'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과 박수영의 젊은 커플다운 포즈

치명적인 매력이 넘쳤던 남녀 주인공인 만큼 흑백 사진이지만 이들의 매력은 사진을 뚫고 나올 듯 하다. 순간이지만 두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카메라를 향했고, 마치 일부러 포즈라도 취한듯이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이다.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의 유혹 로맨스 남녀 주인공 다운 매력적인 순간이었다.


'이리와 안아줘' 옆모습 만으로도 심쿵한 장기용

모델출신 아니랄까봐 까만 수트 입고 서 있기만 해도 화보가 되는 장기용이었다. 이렇게 옆에서 찍었는데도 그의 잘생김과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서 뿌듯했고, 심지어 목의 점 까지도 섹시하게 찍혀 특히 여직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사진이다.



이리와 안아줘' 샤랄랄라~한 진기주

일부러 조명을 뒤에서 쓴것 같이 후광이 비치도록 찍힌 사진이다. 게다가 입고 있던 원피스도 이 순간 찰랑거리다니. 일부러 이렇게 찍기 위해 애쓴 것 마냥 예쁘게 포착이 되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진기주 배우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사진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의 여유있는 포즈

사실 이날 대기실에서는 배우들끼리의 셀카 촬영이 많았었다. 여배우들끼리도 둘, 셋씩 사진을 찍었고 또 남자 파트너 배우들과도 셀카를 찍으며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 드라마가 이렇게 매회 눈물을 뽑아내는 내용이라고 상상을 못했었다. 조보아는 이날 오프숄더의 예쁜 드레스를 입고 공식 석상에 나갔으나 대기실에서는 이렇게 자켓을 걸치고 조신하게 포즈를 취해 주셨다.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 열정 만수르 정윤호의 미소

사실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다면 바로 정윤호가 권현빈에게 이야기 한 "사람에게 가장 해로운 벌레가 뭔지 아느냐.바로 '대충'이라는 벌레다"라는 말이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할때까지만 해도 이 분이 이렇게 인상적인 명언을 하실 분이란걸 미처 몰랐다. 대기실에서도 얼마나 예의 바르고, 모든 순간에 미소를 짓던지 '동방신기'의 명성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박에 이해가 되더라.


'사생결단 로맨스' 분위기로 포토타임을 씹어 먹은 지현우

진지하지만 상냥한 배우 지현우가 긴장되는지 포토 타임 차례를 기다리며 무대를 쳐다보는 순간이다. 대기실은 어수선 했지만 지금 지현우의 표정 속에는 오로지 무대인사밖에 없는 듯 했다.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잔뜩 긴장하는 듯 보였지만 정작 무대위에선 여유 있는 표정으로 기자간담회를 웃음꽃 만발하게 하였다.



'진짜사나이' 진정한 싸나이의 포스로 뭉친 홍석X강지환X매튜다우마

마치 포스터 촬영이라도 하는 듯 세 남자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섰다. 여러 포즈를 취했는데 '팔짱 한번 껴 보시죠'라는 요청에 강지환은 '난 원래 팔짱은 안 끼는데'라면서도 저렇게 포즈를 잡아줬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묻어나는 표정을 지어줘서 만족스러웠던 컷이었다.


'언더나인틴' 내 오른손이 찍고 있는 걸 왼손은 몰랐던 김소현

57명의 출연자와 6명의 MC, 2명의 제작진! 올해들어 가장 출연진이 많은 제작발표회였다. 게다가 현실에서 좋아하는 크러쉬와 다듀, 은혁에 솔지까지!! 사심을 잔뜩 채울 수 있었던 날이었는데 사실 이날 셔터의 지분은 김소현이 많이 차지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셔터를 누르고 있더라는... 저 뒤의 크러쉬 형님은 마치 내 속을 꿰뚫어보고 있는 듯 하다.


'붉은 달 푸른 해' 단발병 돋게 한 남규리

내가 알던 남규리 맞나? 싶어 다시 한번 돌아봤던 배우다. '내 뒤에 테리우스'때만 하더라도 긴 머리를 찰랑거렸는데 어느새 짧은 단발을 하고 나타났다. 실물도 이뻤지만 사진에서는 더 인형같이 찍혀서 흑백 사진의 묘미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준 인물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손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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