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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엄유나 감독 "'택시운전사' 각본 작업 이후 첫 연출, 두려웠지만 스탭들과 배우들 덕에 든든했다"

기사입력2018-12-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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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말모이'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 엄유나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쓴 이후 첫 연출에 도전한 엄유나 감독은 "우연한 계기로 말모이 작전에 대한 짧은 다큐를 보았다. 이름 없는 사람들이 이 일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감동 받아서 그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다."라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엄유나 감독은 "단순히 글만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으면 어려웠을 텐데 다행히 말도 같이 다루는 영화여서 '말 맛'이 드러나도록 영화의 대사에 신경을 썼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히며 "'택시운전사' 이전에도 시나리오를 여러편 썼었는데, 이 작품으로 첫 감독이 되었다.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다가 연출을 처음 하는데 겁이 많이 났었다. 하지만 스탭분들과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현장에 막상 나가면 두려움보다는 든든함이 컸다."라며 첫 연출을 했던 소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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