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M타임머신] 션-정혜영의 기부 사연에 강호동이 ‘참을 忍’ 그린 이유는?

기사입력2018-12-14 14:0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기부천사 부부’로 불리는 션과 정혜영 앞에서 ‘무릎팍도사’ 강호동은 조용히 ‘참을 인(忍)’을 그려야 했다.

10년 전인 2008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션-정혜영 출연분이 기부 시즌인 연말을 맞아 ‘타임머신TV’에서 눈길을 모은다. 해당 영상은 2008년 10월 8일 방송된 ‘무릎팍도사’ 션-정혜영 편으로, 션의 권유로 아내 정혜영까지 적극적인 기부에 나서게 된 사연을 담고 있다.

정혜영은 “결혼 뒤 남편 션이 결혼기념일마다 총 365만원을 노숙자 무료 급식소에 기부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래도 기념일인데 맛있는 레스토랑도 가고 선물도 받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결혼기념일을 보낼 수도 있겠구나 하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션의 기부 제안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첫 아이의 돌잔치 대신 도우미 비용을 아껴 모은 돈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자고 했다”고 정혜영은 덧붙였다.

“남들처럼 레스토랑도 가고 선물도 받고, 멋지게 잔치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느냐”고 MC 강호동이 묻자 정혜영은 “그런 건 평소에 너무 잘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럼 364일을 보통 결혼기념일처럼 지내고, 하루만 봉사하는 것 아니냐”며 희대의 닭살 부부 앞에서 ‘참을 인’을 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 션이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 것보다 아내가 집에서 해 주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결정적인 ‘깨소금 코멘트’를 날렸고, 강호동의 표정은 한층 더 굳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션과 정혜영은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기부와 봉사에 애쓰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iMBC 이예은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