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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리얼캐의 여왕 김선아, 1mm 나노급 감정 연기 폭발!

기사입력2018-12-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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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가 나노 단위로 급변하는 세밀한 감정연기로 ‘붉은 달 푸른 해’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증폭시켰다.


이번 작품에서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매 회 세밀한 감정연기와 공감을 자아내는 진정성 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선아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명불허전 ‘믿보’ 배우의 클래스를 제대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여자가 시(時)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신뢰 100% 도현정 작가의 촘촘하고 치밀한 대본부터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에 이어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내포하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선아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12일(수) 방송에서 김선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에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다. 분노부터 혼란, 공포, 그리고 슬픔과 설움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선을 김선아 특유의 디테일한 감정연기는 극 중 김선아의 진짜 정체에 대한 의문을 더욱 가중시킨 것은 물론 극세사 수준의 나노 감정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것은 차우경과 동숙(김여진)이 맞대면 장면이었다. 경찰에게 붉은 울음의 존재에 대해 실토한 동숙은 차우경을 찾아가 “선생님이 붉은 울음이다. 내 하소연을 다 들어주지 않았냐”고 말했고, 이에 차우경은 “난 그런 아이디를 쓴 적 없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지만, 자신에게만 그 비밀을 털어놓았다는 동숙의 말이 걸려 이후 카페에 접속해 붉은 울음에게 쪽지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몰랐던 사실을 마주하고, 또 다른 의문을 갖게 되고, 이를 스스로 추적하는 차우경의 감정 변화는 겉으로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눈빛과 표정, 그리고 대사의 억양으로 설움, 분노, 슬픔, 혼란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김선아의 세밀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더 강한 임팩트를 주며 극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깊은 공감을 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평온한 듯 보이다가도 극으로 치닫거나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차우경의 감정선은 김선아의 디테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오감과 추리 본능을 무한 자극하며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3-14회 방송에서 사망한 박지혜의 집을 주시하던 차량의 주인이 차우경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강지헌(이이경)은 그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동생이 식물인간 상태로 근처 요양병원에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 취조과정에서 그 어떤 감정의 동요도 티 내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던 차우경은 아픈 동생이 있어서 힘들었을 것이라는 강지헌의 말에 갑자기 급변한 어조로 “아니요. 제가 왜요?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몸 속에 꽁꽁 갇혀서 숨만 들이시고 있는 본인만 할까요!”라고 날카롭게 대꾸했다.

이 장면에서 예민한 질문에 대답을 할 때마다 불안한 듯 손을 꼼지락거리거나 눈썹이 움직이는 김선아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는 그녀가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동생의 사연에 또 다른 감춰진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차우경에게 자신의 아이를 죽인 대가를 지불하라며 또 다시 찾아와 돈을 요구한 석우 친모가 “300만원만 더 해주면 내가 아줌마 다 용서해줄게”라고 말하자 급변해 인정사정 없이 뺨을 때리는 장면은 그 동안 차우경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 더욱 섬뜩함을 유발했다. 그리고 난 후 자신의 행동을 믿을 수 없는 듯 충격에 휩싸인 표정의 차우경의 모습은 그녀의 진짜 정체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이처럼 김선아는 극 중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하는 차우경을 유연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동시에 극의 몰입감 또한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13-14회 방송은 캐릭터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온전히 흡수한 채, 얼굴 세포 하나하나에도 수많은 감정들을 녹여내고 있는 김선아표 나노급 감정연기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때문에 리얼캐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선아가 앞으로 남은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또 어떤 반전과 예측 불허의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오늘 밤 10시에 15-16회가 방송된다.

iMBC 김재연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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