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원과 김경남이 결혼했다.
13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03회에서는 화경(오승아)과 재빈(이중문)이 우정(서해원)과 도빈(김경남) 결혼 소식에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정과 도빈은 바닷가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화경과 재빈은 둘의 결혼을 막기 위해 달려갔지만, 이미 놓친 뒤였다. 집으로 돌아간 우정과 도빈이 주원(김혜선), 명준(전노민)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우정이 “허락 안 받고 식 올린 거 미안해”라고 하자, 명준이 “대단한 용기야. 잘 살아”라며 격려했다.
하지만 도빈네 반응은 달랐다. 용심(김희정)은 “이런 대접받고 못 살아. 혀 깨물고 죽어버리련다”라며 오열했다. 급기야 용심이 우정에게 물까지 끼얹자, 도빈도 못 참고 벌떡 일어났다. 도빈은 “제가 살고 싶어 우정 씨를 잡았어요. 제 아내입니다!”라고 소리쳤다.
밖으로 나온 우정과 도빈 앞에 화경이 나타나 ‘도둑 결혼식’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우정이 “우리가 미성에 들어가고 네가 쫓겨날까 봐 전전긍긍하는 거 아냐?”라고 하자, 화경은 “절대 못 뺏겨!”라며 악을 썼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재빈이 부모 진짜 염치없네. 도빈이한테 왜 저래”, “거짓 인생 살아온 도빈이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각기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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