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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한채영, 아들 빼앗긴 설움으로 독해졌다... 방송 복귀 결심

기사입력2018-12-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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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만나기 위한 한채영의 정면돌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주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는 한채영(서지영 역)이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전남편 배수빈(김재욱 역)과 둘째 아이를 낳고 갓 태어난 아이를 전남편 부부에게 떠나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일 방송에서 한채영은 배수빈의 아내 오윤아(우나경 역)에게 보냈던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폭발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안겼다. 아이를 만났음에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절함이 그녀를 매섭게 변화시킨 것.

이날 방송에서는 해산 후 코마 상태에 빠진 서지영(한채영 분)의 위태로움이 그려져 시작부터 보는 이들을 슬픔으로 몰아넣었다. 사경을 헤매는 가운데에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는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고 우나경(오윤아 분)에게 둘째 아이를 넘긴 엄마의 애처로운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과 함께 서울을 떠난 그녀는 태어난 아이 덕으로 병을 치료한 큰아들과 단란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못내 작은 아이를 가슴에 담아 둘 수밖에 없는 절절한 모성으로 눈물샘을 터트렸다. 행여나 떠나보낸 아이를 찾아갈까 봐 방송 복귀 제안을 고민하는 대목에서는 십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식을 그리워하는 서러움까지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한채영은 우연한 계기로 작은 아들을 마주친 서지영의 애달픔을 한없이 깊고 진한 그리운 표정을 통해 십분 나타냈다. 친아들의 얼굴을 한번 만질 새도 없이 스쳐 보낸 엄마의 고통을 100%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연민을 일으켰다.

이어 서지영은 자신이 합류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우나경이 방송을 하차하려고 하자 아이를 되찾아가겠다는 말로 협박하며 그녀의 선택을 막았다. 멀리서나마 아이를 지켜보고픈 마음과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한이 그녀를 단단하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서지영은 당당한 어투와 강단 있는 눈빛으로 십 년 만에 마주한 아들의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았던 우나경을 책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담아두기만 했던 서러움을 터트리며 정면돌파에 나선 그녀의 행동은 극에 몰입도를 높이며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안 만나기로 합의한 거 아니었나... 하긴 어떻게 평생 안 보고 살겠어”, “그냥 이천희가 제일 불쌍함 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한채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서지영의 심리를 섬세한 연기와 진정성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강한 모습으로 변화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채영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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