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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오현경, 오윤아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가족 모임 속 소년의 정체는?

기사입력2018-12-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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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의 천지건설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진이 7일 박근형(김상천 역), 강부자(필남 역)부터 배수빈(김재욱 역), 오윤아(우나경 역), 오현경(김재희 역)의 현장스틸컷을 공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장과 드레스, 한복 차림을 하고 있는 천지건설의 가족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내빈이 배석한 가운데 사진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돼 사적인 가족모임이 아닌 공식적인 중요한 연회임을 짐작케 한다.

그동안 천지건설을 이끌어왔던 박근형 대신 단상에 올라선 배수빈은 단호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이제는 건축가의 꿈을 접고 완벽하게 기업 후계자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켜준다.


그런가하면 앞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도미했던 오현경도 더욱 화려해진 자태로 다시 돌아와 어머니 강부자의 옆자리를 환하게 채우고 있다. 이처럼 언뜻 보면 화목하기 그지없는 대가족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폭풍 전야의 고요한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어딘가 불편한 속마음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오현경과 달리 이미 게임은 끝났다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오윤아의 여유로운 태도는 또 다시 불 붙게될 두 여인의 날선 대립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급상승시킨다.

무엇보다 가족석에 자리한 두 명의 낯선 얼굴들이 눈에 띈다. 어느새 훈남 청년으로 폭풍성장한 오현경의 아들 승훈 역의 병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가 안고 있는 똘망똘망한 소년이 바로 오윤아가 자신의 아들로 데려와 키우고 있는 배수빈과 한채영 사이에서 태어난 그 아기였음을 단번에 직감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극중에서 수 년의 세월이 흐른 뒤의 장면이 공개되면서 서지영(한채영 분)과 송민호(이천희 분) 부부에게는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또 백혈병에 걸린 현우가 다시 건강을 되찾은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지난 8회 방송 말미에는 아이를 출산한 뒤 곧바로 의식을 잃은 서지영의 생사를 오가는 다급한 위기가 그려져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품고 있는 ‘신과의 약속’ 이번 주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신과의 약속’ 9회는 오는 8일 토요일 저녁 9시 5분에 방송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스토리 시작하나보다”, “맘 아프지만 드라마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 김혜영 | 사진 예인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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