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가 오승아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30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94회에서는 연희(이일화)가 거짓말을 일삼는 화경(오승아)에게 치를 떠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희는 재빈(이중문)이 가짜 조카란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진짜 조카인 도빈(김경남)을 만나 “만약 윤도빈 씨가 회장님 손자라면 어떨 거 같아요? 그래도 미성가 비리를 폭로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도빈은 “제 신념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라며 자신 있게 답했다. 이에 연희는 “역시 윤도빈 씨가 아니길 천만다행이야”라며 혼잣말했다.
이후 도빈은 주원(김혜선) 생각에 힘들어하는 우정(서해원)을 위로하며 “포기하지 말아요. 엄마도, 일도, 사랑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정 씨와 같이 늙어가고 싶어요.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며 프러포즈했다.
연희는 성민(강석정)을 이용해 화경과 재빈을 이혼시키려 했다. 화경이 이에 관해 묻자, 연희는 “널 사랑했어. 조카며느리라 해도 곁에 두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화경 역시 “나도 엄마랑 살고 싶어서 미성가에 온 거야”라고 전했다. 이에 연희가 “그런데 어떻게 가짜가 들끓게 만들어? 절대 용서 못 해. 당장 나가!”라며 포효하는 모습에서 94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드디어 연희 정신 차린 건가?”, “화경이 이젠 엄마한테까지 쫓겨나네. 이번엔 또 어떻게 버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각기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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