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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김건우 "연쇄살인마 역할 꼭 해내고 싶은 욕심 있었다"

기사입력2018-1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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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나쁜형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진 PD,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머리 좋고, 인물 좋고, 성격 좋고, 집안까지 좋은 완벽한 청인지검 검사지만 연쇄살인마 장형민을 연기하는 김건우는 "검사와 연쇄 살인마의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우태석이 나쁜 형사가 되어 가는 과정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연기 대 선배인 신하균과의 대척점이 되는 역할이기에 연기에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건우는 "부담이 많이 됐고, 선배님과 연기 하려면 준비가 많이 되어 있어야 하더라. 그래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하지만 기로 누르신다거나 하는 건 없으시고 항상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어봐 주시고, 제가 준비 해 온 것에 맞춰 주시더라"라고 답변하며 신하균의 배려심을 강조했다.

김건우는 캐릭터 공부를 위해 많은 영상들을 봤다고 밝히며 "드라마나 영화에 연쇄 살인마들이 많이 나왔고 그들을 참고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건우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징을 생각하면서 혼잣말도 많이 해봤고, 실제로 비뚤어진 생각도 많이 해봤다. 롤모델을 정하기 보다는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무작정 많이 보면서 참고를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드라마 출연 세번째 만에 강렬한 주연을 맡게 된 김건우는 "장형민이라는 캐릭터는 절대 현실에 있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캐릭터로 창조된다면 그 역할을 꼭 내가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역할이 가진 힘이 있었고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신하균 선배도 있고 최근에 많은 영감을 주는 박호산 선배도 있고, 이설이와 차선우도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현장이다."라고 말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 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수사 드라마 '나쁜형사'는 범죄 수사극 명작 중에 명작으로 꼽히는 영국 BBC의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2월 3일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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