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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힘든 내색 않는 황영희에 ‘눈물 펑펑 백허그’ 위로

기사입력2018-11-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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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황영희가 ‘눈물 펑펑 백허그’로 모녀지간의 애틋함을 선보인다.


소유진-황영희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각각 5살 때 잃어버린 가족을 대신해 자신을 데려와 키워준 가족에게 애틋한 임치우 역, 가족을 잃은 채 시장통에서 울고 있던 임치우를 데리고 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친딸처럼 키운 이삼숙 역을 맡아 우여곡절 삶을 헤쳐나가는 생활력 갑 모녀지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소유진-황영희가 미용실 샴푸실에서 선보이는 ‘애통한 백허그’가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극 중 임치우가 막내딸 임주아(권소현)가 집을 날려 먹은 ‘통 큰 사고’를 친 후에도 강한 면모만 보이려고 애쓰는 엄마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는 장면. 임치우는 얼마 전부터 심상치 않은 기침을 계속하는 엄마 이삼숙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지낼 곳을 마련해보려 하지만, 딸이 돈을 쓰는 것이 안타까운 이삼숙은 끝내 뚝심을 꺾지 않는다.

결국 임치우는 미용실 샴푸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는 이삼숙을 뒤에서 살포시 안고, 츤데레 성격의 이삼숙은 임치우를 뿌리치려 하지만, 임치우가 자신의 등에 얼굴을 묻고 숨죽이며 우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도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리고 만다. 안타까운 모녀의 정을 터트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눈물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소유진-황영희의 ‘눈물 백허그’ 장면은 지난 8일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소유진은 아픈 와중에도 자식의 평안을 바라는 엄마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가득한 심정의 눈물을, 황영희는 어느새 훌쩍 커 엄마의 힘든 마음을 헤아려 주는 딸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한 심정의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최고의 몰입도로 표현해 내 스태프들마저 눈물을 삼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평소 촬영장에서 실제 모녀보다 더 모녀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뜨끈하게 만들고 있는 소유진과 황영희는 눈물 펑펑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로의 마음을 먼저 다독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극 중 극진히 서로를 생각하는 모녀지간의 장면은 보는 이들도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돼 울컥한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두 여배우의 눈물 열연이 돋보이는 ‘눈물 펑펑 백허그’ 장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스틸컷을 본 네티즌들은 “기사 읽기만 해도 눈물 나네”,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란..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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