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영화의 메세지는 현재에도 유효, 더 유의미하고 건강한 생각을 관객이 할 수 있길"

기사입력2018-11-19 16:53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1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유일한 인물 '한시현'을 연기한 김혜수는 전문성과 신념을 갖춘 여성 캐릭터로 극을 이끌었다. 김혜수는 "관객들이 바라보는 한시현이 고루하지 않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게 진정성을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라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힌 뒤 "한시현이 경제전문가이다보니 저에게도 생경한 단어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다른 영화 보다는 조금 다른 준비 과정이 필요했다. 외환위기 당시 경제 상황에 대한 공부도 필요했고, 경제 용어도 체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말로 익혔고, 영어 대사의 경우도 일상적인 용어들이 아니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습했다."라며 자신의 연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다.
김혜수는 이어 "협상 장소에서 한시현의 역할이 중요했다. 직위를 막론하고 국민으로서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하는 한 사람의 입장이 진심으로 전해지길 바랬다. 실제로 많은 연습을 했으며 다른 외국 배우가 IMF 총재의 대역을 하면서까지 디테일한 연습을 했었다"라며 인상적이었던 협상 장면의 연기를 연습한 과정을 밝혔다.

김혜수는 함께 연기한 다른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 조우진과의 연기에 대해 "우리 영화의 인물 구조가 함께 또는 따로 각자의 몫을 다 해줘야 했었다. 조우진과는 지속적으로 치고 받는 연기를 했어야 했는데 현장에서 매번 감탄하고 감동하며 호흡을 맞췄다. 좋은 에너지와 긴장감을 가진 배우였다. 상대의 연기를 시너지를 내며 끌어 올릴 수 있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김혜수는 "지금 2018년 현재를 살고 있지만 이 영화의 메시지가 현재도 유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더 건강하고 유의미한 생각을 관객이 나누길 바랬다."라고 이야기 하며 관람을 독려했다 .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