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복면가왕’ 2년 준비한 ‘황장군’은 배우 송재희 “남들보다 느릴 뿐, 언젠가 된다”

기사입력2018-11-11 20:2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황장군’의 정체는 배우 송재희였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도깨비‘와 대결을 펼친 ’황장군‘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깨비’와 ‘황장군’은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부드러운 보이스 ‘도깨비’와 묵직한 음색으로 비장함을 전한 ‘황장군’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도깨비’였다. 이에 ‘황장군’은 ‘비와 당신’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배우 송재희였다.


송재희는 “예전에 예능에 나간 제 모습을 보고 13살 조카가 삼촌 바보냐고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복면가왕’을 통해 제가 바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조카가 이 방송을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년 전 ‘복면가왕’ 제의를 받고 2년 만에 출연한 송재희. 그는 “뭘 해도 한 번에 잘 안 풀렸었다. 스무 살 때 배우의 꿈을 꾸고 배우가 되는데 13년이 걸렸다”라고 하며 “제가 한 번에 잘 못하지만 남들보다 느릴 뿐이지 하다 보면 언젠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출연 제안을 받고 ‘복면가왕’에 출연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성주는 “‘황장군’이라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된 송재희씨가 의상 어깨에 눈 스프레이를 스스로 뿌렸다”라고 하며 “등장할 때부터 노래를 부를 때까지 무릎 꿇고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송재희는 “저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노래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저에게 노래는 ‘인생’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조금 느려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음색 되게 묵직하다”, “솔직하고 진실돼 보여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