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다큐 후아유’ 코너를 통해선 금빛 선율로 연주하는 장밋빛 인생, 플루티스트 최나경을 만나본다.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는 플루티스트 최나경, 올해 세종문화회관 상주 연주가가 위촉되면서 특별한 ‘탱고’ 연주회를 열었다. 커티스음악원과 줄리어드에서 학업을 마치고 2006년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신시내티 오케스트라’에 한국인 관악기 주자로선 최초로 187: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그녀. 2012년엔 유럽을 대표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관악기 수석 주자로 발탁됐다.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의 일이었다.
하지만 1년 뒤 재계약이 불발되며 그녀는 빈 심포니를 물러난다. 인종과 성차별 문제까지 부각되면서 화제가 됐던 이 사건 뒤로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브레겐츠로 근거지를 옮기고 솔리스트로서 새 삶을 시작한다. 이후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연 100회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는 최나경. 최근엔 ‘역대 최고 플루티스트 10인’에도 이름을 올려 다시 한번 주목받은 플루티스트 최나경을 집중 취재했다.
‘책 읽는 풍경’에서는 문헌학자 김시덕의 ‘서울 선언’을 살펴본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서 문헌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시덕 교수가 40년간 살아온 서울 곳곳을 나름의 잣대로 분석하고 답사한 기록을 ‘서울선언’이란 책으로 펴냈다. 백제의 도읍에서 출발해 2000년 역사로 확장된 서울. 1936년 일제강점기에 강남이 생겨나고, 70-80년대 급속한 개발 시기를 거쳐 거대도시로 성장한 서울. 그 이면을 속속 파헤치고 역사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답사코스까지 제시하는 김시덕 교수를 만나보자.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전시회에 패션일러스트가 다양해서 보기 좋았다”, “생각보다 알차고 전시회 구성도 최고였습니다. 눈이 호강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서울을 더 많이 걷고 싶게 만드는 책. 후속편도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늘 밤 12시 4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