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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거품’ 먹어야 할까, 버려야 할까?

기사입력2018-10-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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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 934회에서 생활 속 거품에 관한 궁금증을 제대로 따져봤다.


찌개 끓일 때 거품이 뜨면, 걷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손숙미 식품영양학 박사는 “찌개 거품을 살펴보면 음식의 내용물이나 단백질, 녹말 등이 녹아있는 거거든요. 불순물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걷어낼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찌개 거품, 다 먹어도 되는 걸까? 손숙미 박사는 “고기나 사골 국물을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핏물이나 지방 등의 불순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걷어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비누의 색깔은 다양한데, 거품은 왜 모두 흰색일까?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비누 거품은 작은 비눗방울들이 무수히 많이 모여 있는 상태다 보니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그러면 표면에서 난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소량의 색소가 사용되므로 거품 색깔에 영향을 끼치진 못한다는 것.


빨랫비누보다 세숫비누의 거품이 더 많았는데, 세정력은 빨랫비누가 더 좋았다. 이처럼 비누의 세정력은 거품을 내는 계면 활성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염기성 성분이 세정력을 좌우하니, 거품의 양과는 별개로 꼼꼼하게 성분을 살펴가며 써야 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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