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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시원한 액션, 거듭되는 반전의 드라마틱 스릴러 '동네사람들' ★★

기사입력2018-10-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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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여고생이 사라졌지만 너무나 평온한 시골의 한적한 마을, 기간제 교사로 새로 부임 온 외지 출신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은 동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다. 실종된 여고생의 유일한 친구 '유진(김새론)'만이 친구가 납치된 거라 확신하여 사건을 쫓고, 의도치 않게 ‘유진’과 함께 사라진 소녀를 찾기 위해 나선 ‘기철’은 누군가에 의해 그녀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모두가 침묵하는 사라진 소녀,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 비포스크리닝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 1순위는 아마도 마동석이 아닐까. 작년 연말의 '신과 함께_인과연'부터 계산한다면 올해들어 4번째의 영화다. 이번 영화는 연기 뿐 아니라 영화 초기의 기획 단계에도 참여했다고도 한다. 의리있는 배우,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깊은 배우로 유명한 마동석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액션과 드라마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또한 천재 아역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이었던 김새론이 출연한다. 연기 경력 10년이지만 이미 어린 시절부터 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 등 쟁쟁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김새론이다. '아저씨' 에서 보여줬던 남자 어른과의 케미가 마동석을 만나면 어떻게 달라질지도 기대된다.


▶ 애프터스크리닝

어쩌면 짐작이 가능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이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기존의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마동석의 호쾌한 액션이 더해지면서 스토리는 더 긴장감도 느껴지고, 배우들은 표정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다음 장면을 추리하게 하는 재미도 있다. 스릴러 장르라고 하기엔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사회적 메세지에 무게감이 있고 드라마 장르라고 하기엔 영화 속 반전이 치밀해서 단순히 장르를 한정 짓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영화를 통해 많은 액션 장면과 코미디를 선보였던 마동석 이지만 '동네사람들'을 통해서는 제대로 된 권투를 선보이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앵글도 마동석의 액션에 맞춰 훅과 어퍼컷을 정확하게 포착해 주며, 마동석과 부딪히기만 하면 튕기듯 날아가는 상대 배우들의 모습도 어색함 전혀 없이 통쾌함을 전해준다.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마음 속에 따뜻한 기운이 남게 하는 마동석의 연기는 이번에도 여전하지만 언론시사회를 통해 밝힌 마동석의 신념을 떠올리면 여전한 모습을 보인다고 마동석에게 아쉬워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동네사람들'은 11월 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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