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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우시장 #꽃강 #홍길동 #물감빵

기사입력2018-10-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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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 932회에서 전라남도 장성군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봤다.


이른 새벽부터 찾아간 첫 번째 장소는 소들이 한데 모여 있어 고향에 온 듯 정겨운 ‘우시장’이다. 많은 우시장이 현대화되었지만, 80년 이상 된 장성 우시장은 옛 모습을 지키고 있어 과거의 향수가 느껴진다. 평일은 120~130마리 정도 나오고, 입찰 방식으로 경매가 진행된다. 송아지는 300~400만 원, 암소는 700~8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시장 옆에 위치한 ‘국밥집’은 30년 넘게 한결같은 맛을 자랑한다. 돼지고기와 내장의 푸짐한 양, 옛날 방식대로 장작을 태워 구수한 맛, 그리고 오랜 시간 푹 끓인 진한 육수가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황룡강 옆엔 아름답게 대지를 수놓은 가을꽃들이 알록달록한 ‘꽃 강’을 이루고 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부터 100일 동안 붉게 피는 백일홍까지 가을에 피는 꽃들이 총출동해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없다.



장성에는 허균 소설 속 주인공으로만 알던 ‘홍길동 생가’가 있다. 고증을 통해 홍길동이 태어난 장성에 생가를 재현해놓은 것. 기와집 마당 한가운데에 홍길동 동상이 있는데, 표정만으로도 적서 차별이 심했던 그 시절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돋보이는 카페다. 이곳엔 생크림과 사과잼을 겹겹이 바른 3단 식빵 위에 그림을 그려 먹는 ‘물감 빵’이 이목을 끈다. 빵에 식용 물감을 발라 나만의 빵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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