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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파지 말고 먹어라? 모두가 몰랐던 코딱지의 면역기능

기사입력2018-10-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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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더럽다고 기피하는 ‘코딱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조명됐다.

MBC ‘기분 좋은 날’의 김정근 아나운서는 24일 방송에서 ‘김정근의 면역력뉴스’를 통해 코딱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전했다. 다름이 아니라 코딱지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세균 등을 퇴치하기 위한 천연 항생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이다.




함께 출연한 이선민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6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딱지에는 새로운 종류의 항생물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는 ‘루그더닌(lugdunin)’이라는 물질이 관여하는데, 이는 아미노산 여러 개가 원형으로 연결된 물질로 콧속에 사는 특정 세균과 결합해 항생물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선민 전문의는 “코딱지가 더럽고 피해야 할 물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딱지를 절대 일부러 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다만, 어릴 때 콧물을 훌쩍이다 보면 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걸 ‘먹으면 안 된다’며 굳이 만류할 필요까진 없었다는 정도로 말하고 싶다”고 정리했다.


iMBC 이예은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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