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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조계종 2부작 ‘큰 스님께 묻습니다’ 편,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대상’ 수상!

기사입력2018-10-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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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의 조계종 2부작 '큰 스님께 묻습니다'편이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했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동아투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다 해직을 당한 후 동아투위 2대 위원장을 역임한 안종필 기자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된다.

올해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하게 된 '큰 스님께 묻습니다'편은 지난 5월 조계종의 큰스님들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최 측은 "'큰 스님께 묻습니다'편은 불교계의 자성을 이끌어 내고 우리 사회 종교 문제에 관심을 환기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며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PD수첩'의 지난 5월 1일 방송에서는 설정 총무원장, 현응 교육원장을 둘러싼 숨겨진 처와 자식, 학력 위조, 사유재산 소유, 성폭력 등 불교계 큰스님들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을 파헤쳤다. 이어 29일 방송에서는 자승 전 총무원장, 종상 불국사 관장 등 이른바 ‘도박 16국사’로 불리는 조계종 권승(핵심 권력을 잡고 있는 스님)들의 도박의혹을 정면으로 다루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켰다.


이번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대상 수상에 대해 'PD수첩' 제작진은 "‘꺾일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헌신하다가 옥중에서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신 동아투위 제2대 위원장 안종필 선생을 기리는 이 영광스런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받을 자격이 되는지, 또 안종필 자유언론상이 부여하는 무게를 견딜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앞섰다"며 영광과 감사를 표했다.


이어 "조계종 등 거대 종교 권력의 적폐청산 문제는 무엇보다 힘들고, 정신적 고통과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종교는 정신적인 위로와 치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고, 이러한 점에서 거대 종교권력에 대한 적폐청산 문제는 무엇보다 'PD수첩'이 심혈을 기울인 분야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PD수첩'은 앞으로도 동아투위 선배들과 안종필 자유언론상의 뜻에 걸맞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거부하지 않고,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해 나가겠다. 귀한 상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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