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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색’ 시간을 복원하는 남자 ‘보존복원전문가’ 김겸과의 만남

기사입력2018-10-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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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방송되는 MBC ‘문화사색’은 ‘책 읽는 풍경’ 코너를 통해 ‘시간을 복원하는 남자’를 펴낸 ‘김겸’을 집중 조명한다.


영화 ‘1987’에서 그 영화의 제작 동기를 제공한 것은 불꽃처럼 스러져간 이한열 열사가 남긴 낡은 운동화 한 짝이었는데 최루탄 자국에 얼룩지고 파편처럼 부서졌던 그 운동화를 복원해낸 이가 바로 보존복원전문가 김겸이다. 그가 복원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와 그간 한국과 일본, 영국에서 배우고 실제로 수행한 예술품 복원의 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묶여냈다. 책 ‘시간을 복원하는 남자’를 통해 과거 예술품과 유물을 보존, 복원해야 하는 이유와 그 의미를 다시 짚어본다.


‘문화 트렌드X’를 통해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바스키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케니 샤프’를 만나본다. 케니 샤프는 워홀과 키스헤링은 이미 세상을 떠난 이 시대에도 팝 아트계의 전설, 오리지널 힙스터로 남아있다. ‘슈퍼 팝’ 장르의 창시자인 그가 내한했다. 이번 전시엔 작가가 직접 전시장에서 그린 그림과 설치 작업을 비롯해 추상표현주의와 팝 아트, 미니멀 아트가 뒤섞인 대표작 100여점이 전시됐다. 독특한 소재와 색채, 오브제 등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초기작부터 ‘지구 종말’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특별히 한국 전시를 위해 그린 10m 대작까지 만날 수 있는 ‘케니 샤프, 슈퍼 팝 유니버스’ 전을 찾아가보자.


‘아트다큐 후아유’ 코너에서는 안무가 이경구를 찾아간다. 이경구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작품명 ‘은장도’를 통해 사투리 대사와 민요, 랩, 욕까지 주고받는 황당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6년 공동안무작 ‘옛날 옛적에’에선 갓과 도포 차림으로 걸쭉한 창을 함께 독특한 춤사위를 풀어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2016 춤 비평가협회 베스트5 작품상을 수상하고, 대만 등 해외 진출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 번 공연되는 히트작이 됐다. 한예종 졸업 작품부터 매 편마다 자신의 자전적 내용을 대사와 노래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이경구 안무가. 한국 무용계의 주목해야할 차세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예 안무가 이경구를 집중 취재했다.


MBC ‘문화사색’은 오늘 밤 12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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