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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호빵’과 ‘찐빵’, 쉽게 구별하는 방법

기사입력2018-10-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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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3078회에서 ‘호빵’과 ‘찐빵’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면 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생김새와 맛이 비슷한 간식으로 찐빵도 있는데, 과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호빵과 찐빵을 쉽게 구별하려면 뒷면을 확인하면 된다. 밑에 종이가 붙어 있으면 호빵, 없으면 찐빵인 것. 보통 호빵은 편의점, 찐빵은 분식집 찜통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찐빵이 호빵보다 좀 더 큰데, 팥의 양도 찐빵 39g으로 호빵 30g보다 많았다. 찐빵은 팥 알갱이가 보였고, 호빵은 으깨진 모양이었다.


팥의 당도를 측정해 보니 찐빵 5.4Brix, 호빵 12.3Brix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신길만 호텔제과제빵학과 교수는 “호빵은 상온에서 일정 기간 유통되기 때문에 당도를 높게 할 필요가 있지만, 즉석 판매하는 찐빵은 보존 기간이 짧아 당도를 낮춰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뜨거운 증기로 찌는 찐빵은 수분이 많아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 강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호빵은 수분이 적기 때문에 찐빵보다는 단단하고 탄력 있었다. 10분간 찜통에 찐 후, 5분간 식혀 팥의 온도를 재보니 찐빵 63℃, 호빵 53℃로 차이가 났다. 찐빵이 팥의 양이 많아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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