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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폭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소속사와 전속 계약 해지… "잘못된 부분 바로잡겠다"

기사입력2018-10-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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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모든 멤버들의 전속 계약 해지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과거 폭행 사실 폭로 이후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1년 4개월 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다.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되었다.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다."라고 한 차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이 기자회견을 통해 상습적인 폭언·폭행 사실을 고백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국민적 공분이 이어졌다. 해당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은 이미 1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황. 이석철은 오늘(22일) 앞서 그룹에서 퇴출 당한 동생 이승현과 함께 소속사 가해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에게 최선의 선택이 뭘까 매일 고민했다.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전속 계약 해지가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며 남아 있는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도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아래는 소속사의 공식 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iMBC 김은별 | 사진제공=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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