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음은 이날 아이돌과 관계된 전문가들을 만나보는 '아이돌 라디오'의 '메이커스' 코너에 출연, 작사가라는 직업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서지음은 엑소 '으르렁', 레드벨벳 '덤덤', 소녀시대-태티서 '트윙클' 등 아이돌 히트곡들의 가사를 쓴 인기 작사가다.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안겨준 효자곡을 묻는 질문에 서지음은 엑소 '으르렁'과 러블리즈 '아츄', DJ 정일훈은 자신이 속한 그룹 비투비의 '무비'와 '그리워하다'일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서지음은 '으르렁'을 작사하게 된 배경으로 가이드에서 불린 영어 가사와 가장 비슷한 발음을 찾다가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지음은 자신이 가사를 쓴 노래인 엑소의 '시선 둘, 시선 하나', 효린&창모의 '블루문', 에프엑스의 '종이 심장'을 추천하며 각 가사에 담아둔 메시지를 해석해주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쓴 가사 가운데 그룹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서지음은 '비밀정원' 가사와 관련해 "(가사인) '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나는 될 거다. 나에게는 뭔가 있다'라는 희망적인 자전적 메시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지음은 작사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일일이 보낸 메시지에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비밀정원' 속 가사처럼 자신의 정원 속에 심어둔 씨앗의 가능성을 믿었으면 한다"고 해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밤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된다. 중계된 내용은 당일 밤 12시 5분~1시(주말 밤 12시~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iMBC 김미정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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