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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단독 입수! 전방위 골프 로비 리스트...“그들이 골프장으로 간 이유는?”

기사입력2018-10-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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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팀이 단독 입수한 전방위 골프 로비 리스트를 공개했다.


1021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단독 입수한 태광그룹 휘슬링 락의 연 인원 43백 명 접대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소유의
휘슬링 락은 라운딩 1번에 1인당 최소 40만 원, 식사 한 끼에 20만 원을 웃도는 최고급 메뉴로 회원권 가격이 13억 원에 이른다. 이 호화골프장의 주 고객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해
8월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이곳에서 골프를 쳤지만 식대를 포함한 비용은 태광에서 모두 결제했다. 이런 전방위 골프 로비 리스트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이다.


취재진은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임기 중에 수사한 재벌 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에 임기 후에 찾아갔는데 태광 건 줄 몰랐다고 답했다라고 얘기했다. 주진우 기자는 오리온 그룹도 수사했는데 현재 오리온 그룹 고문으로 가있다라고 밝혔다.


골프장 단골 중 한 명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회원도 아닌데 예약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종교와 휘슬링락 김기유 사장과 대학 동문이라는 연결 고리가 있지만 골프장 상품권은 어디서 났는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취재진들은
접대의 흔적이다라고 얘기했고, 주진우 기자는 곧 대한체육회 국감이다. 선수들 보다도 이런 상품권을 어디서 받았는지, 어떻게 썼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은 비자금 조성
, 회사 돈 횡령 등으로 구속됐지만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에 쓰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구속 직후 형 집행 정지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가 구치소에 있던 기간은 6년 동안 단 63, 그 사이 자산은 3배가 늘었다.


취재진들은
태광이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접대할 명분이 보인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5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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