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백아영 부부 합류로 공감지수도 UP!

기사입력2018-10-12 08:5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새로운 부부로 개그맨 오정태와 아내 백아영이 합류해 새로운 에피소드로 공감지수를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 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새로 합류했고, 민지영과 시즈카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방송은 스튜디오에 세 남편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시어머니의 기습 방문을 맞은 초보 새댁 지영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지인의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올라온 시어머니는 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송 녹화 중인 지영과 통화가 안 되자 아들 형균에게 연락해 부부의 집 비밀번호를 받았다. 빈집에 도착한 시어머니는 거실이며 부엌까지 청소했고 심지어 형균이 먹고 치우지 않은 라면 냄비까지 정리했다. 이 모습을 본 지영은 “환장하겠다”라며 창피함을 표출했다.

이어 어머니는 귀가한 형균에게 “지영이만 청소하란 법 없잖아. 네가 도와줘야지. 네가 정리해야지”라고 말해 많은 며느리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형균은 어머니에게 “엄마 혼자 집에 먼저 들어왔네, 어쨌네 하지 말고 나 괜히 욕먹으니까!”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모는 자식이 이런 경우에 오면 얼른 비밀번호 알려주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는데 자식은 부모하고 다르더라고 그러나 두 번 다시 이렇게 와서 기분 나쁜 일은 안 하겠다”라며 자식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녹화 후 시어머니 방문 소식을 알게 된 지영은 급하게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지영이 일정을 묻자 시어머니는 “내일은 방송국 따라다니면서 구경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영은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시어머니의 부탁이니만큼 거절을 못 하는 모습이었다.


두 번째로 10년 차 전업주부 며느리 아영의 이야기가 새롭게 그려졌다. 아영은 아침상을 준비했고 정태는 소파에 누워 물이며 리모컨까지 딸들의 손을 통해 배달받았다. 밥상이 차려진 후에 정태는 딴청을 피우며 한참 동안 식탁으로 오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정태는 “먹고 하지 그랬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중 첫째 정우의 깜짝 폭로가 이어졌다. “어젯밤 엄마가 ‘왜 내가 이 사람이랑 결혼을 했지?’ 이랬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정태는 “나는 더 늦게 결혼할 수 있었다. 자기가 꼬리를 쳤잖아”라고 과거 사실을 밝혔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아영은 “20살 때 처음 만났는데 상남자 같은 모습에 반해서 남의 말을 안 들었다. 좋아한 거다. 내가”라며 진실을 밝혔다. 이후 정태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까 말까?”라며 합가에 대해 질문을 했다. 아영은 “안 살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정태는 “살기로 했잖아!”라며 반박했다. 연이어 정태는 아영에게 “엄마 온다”며 시어머니의 방문을 통보했다. 아영의 왜 갑자기 오냐는 반응에 정태는 “장모님은 이유 있어 오냐? 아무 때나 오지”라며 말했다. 정태가 나간 후 시어머니가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아영에게 “어쩌냐 집은? 같이 살자 그래? 따로 살자 그래?”라고 물었다. 아영은 “따로 사는 게 편하지 않겠냐”며 설득했지만, 시어머니는 “정태 뜻대로 따를 거니까 무조건”이라고 말해 앞으로 ‘합가 소동’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시댁을 방문한 7년 차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댁에 방문한 시즈카는 시어머니와 같이 식사 준비에 나섰다. 자신의 주방이 아니라 낯선 시즈카는 시어머니에게 칼부터 다양한 요리 재료까지 요청해 폭소케 했다. 시어머니는 시즈카의 일본식 영양밥을 보며 “재료들이 더 커야 맛있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시즈카는 “괜찮아요. 한번 먹어보세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푸짐한 시어머니의 요리에 시즈카가 “너무 많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한국은 이런 게 푸짐하다”라며 답해 마치 요리 대결처럼 긴장감을 돌게 했다.

시즈카는 일본식 조개찜까지 준비했다. 이후 식구들은 시즈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지만 정작 시즈카는 가족들 챙기랴 아이 돌보랴 바쁜 모습이었다. 하나가 조개찜을 매워하자 시어머니는 “내가 청양고추를 몰래 넣었다. 당신 칼칼한 거 좋아하잖아”라며 이실직고했다. '며느리’의 요리에 시어머니의 방식이 결국 개입된 것. 이후 결혼 전, 다문화 가정을 반대했던 시부모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어머니는 “그때 네가 ‘엄마 나 죽을 것 같아. 나 좀 살려줘’ 그랬잖아. 가슴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결혼 전 얘기를 처음 들은 시즈카는 “프러포즈도 안 한 사람인데 그 얘기 들었을 때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지은 작가는 “고창환 씨 부모님이 국적이 달라서 (결혼이) 안 된다고 하셨다는 건 사실 자식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이 없는 것이고 성인이 된 자녀의 결혼을 부모가 찬성 반대에 관해서 이야기한다는 거 자체가 이상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오정태 씨 남자 망신 시키지 마세요”, “비번은 절대로 알려주면 안 됨. 사생활은 지켜줘야 함”, “그래도 고창환 어머니 칭찬도 많이 하고 다정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