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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과 마요네즈 ‘뚜껑’이 서로 다른 이유는?

기사입력2018-10-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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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3062회에서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품 뚜껑의 비밀’에 대해 알아봤다.


자주 찾게 되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보다 보면, 뚜껑의 모양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케첩은 원터치 방식인 반면, 마요네즈는 돌려서 여는 뚜껑인 것. 또한, 마요네즈의 속 뚜껑은 별 모양이기까지 하다. 알고 보니, 속 뚜껑의 별은 모양을 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겉 뚜껑은 왜 다른 걸까?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마요네즈는 달걀, 식초, 기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됐을 때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어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마요네즈는 밀폐가 잘 되는 돌려서 여는 뚜껑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병 같은 경우, 병모양은 물론 제조된 나라도 각각 다른데 뚜껑만은 같았다. 모두 지름 2.5cm, 톱니 21개로 동일한 것. 김두용 수학학원 부원장은 “힘을 가장 잘 지탱할 수 있는 도형은 정삼각형입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한 원 안에서 정삼각형을 여러 번 회전해 그림으로써 안정적인 구조를 찾아냈습니다”라고 밝혔다.


톱니 개수가 21개보다 많았을 때는 병 입구가 부러지는 현상이 생겼고, 적었을 땐 탄산이 빠지거나 내용물의 부패를 초래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병뚜껑의 톱니 개수가 21개로 정해진 것이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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