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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루 17시간 일하는 택배기사들의 열악한 실태 고발!

기사입력2018-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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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바로간다’ 코너를 통해 3차례에 걸쳐 지적한 택배 물류센터 알바생들의 노동 환경에 이어 택배기사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이유를 파헤쳤다.


퇴근한 지 불과 6시간 만에 출근을 하는 택배기사는 조금이라도 늦으면 차도 댈 수 없어서 알림 시계를 붙들고 버티는데, 저녁은 안 먹은 지 오래됐고, 화장실도 뛰어 다녀와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는 택배기사의 근무여건이 이렇게 열악하게 된 원인으로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로 된 점을 꼽았다.

일반회사원들처럼 직장에 출퇴근하지만 계약을 맺는 ‘특수 고용직’이다 보니 퇴직금도 없고 교통비*식대*상여금도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렇다보니 4시간 일하고 30분 쉬는 근로기준법 적용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루 배달량은 무려 4백 개로 배달 건수에 따라 700원에서 1천원을 받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영국과 독일은 법으로 특수직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사업자로만 보고 있는데 인터뷰한 노무사도 택배기사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기자는 국가인권위가 2007년부터 특수 고용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라고 권고한 사실을 들며 조속한 법적 뒷받침을 촉구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현대판 노예입니다. 이게 사람 사는 모습입니까”, “택배기사님들 힘내십시오!”, “택배 늦었다고 징징거리지도 말고 갑질도 하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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