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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해숙 "김희선, 예쁘기만 한줄 알았더니 털털하고 연기 열정이 대단"

기사입력2018-10-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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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지영수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34년동안 감독에서 살게 만든 진실을 추적하는 장화사를 연기한 김해숙은 "감독과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 믿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제가 연기해야 할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영혼이 바뀌기에 1인 2역을 해야 하는 연기가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해숙은 '피노키오'에서 김영광과 모자 케미를 선보인 적 있는데 "영광이는 큰 키에 순박한 남자다. 전작에서 함께 작업하며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다시 작업하게 되서 인연이다 싶었다."라고 다시 작품에서 만난 소감을 밝히며 "극중에서 내가 김희선과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어서 김영광과 애틋한 장면을 찍었어야 했다. 저를 보며 연기하느라 영광이가 힘들었을 것 같았다. 굉장히 미안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1인 2역 연기에 대해 김해숙은 "설정이 흥미롭고 독특해서 겁없이 덤볐는데 할수록 힘들더라. 인물 바뀌는 것에 집착하다 보면 그 늪에 빠질거 같아서 상황에 충실히 연기했다. 사형수 였을 때는 메이크업을 하나도 안 하고 본모습으로 출연했다. 김희선과는 호흡을 맞추면서 어떤 동작들을 하는지, 어떤 모습을 할 때 특이해 보이는지를 캐치하려고 많이 애썼다"라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이야기 했다.


김해숙은 많은 드라마에서 '국민 엄마'라 불리면서도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여 여배우로의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데 이번 '나인룸'을 통해 국민 엄마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에 기대하고 있다 말하며 "제 나이에 가장 잘 할 수 있고, 제 나이에 엄마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기에 '국민 엄마'라는 말씀을 영광스럽게도 해 주시는데, 저는 연기하는 배우이다보니 새로운 캐릭터에 항상 목말라 있다. 여러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다양하게 표출하려고 하는 편이다.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인이고, 한 여인이 겪는 인생 이야기여서 나이와 상관 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있다."라고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해숙은 같이 호흡을 맞춘 김희선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하였는데 "김희선과 같은 작품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희선 하면 아름다운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같이 연기해 보니 깜짝 놀랐다. 외모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마음도 아름답고 항상 남을 배려하고 심지어 털털하기도 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놀라웠다. 저와의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런 점들이 김희선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된거 같다."라고 말해 김희선은 몸둘바를 몰라했다.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 리셋 복수극 '나인룸'은 10월 6일 토요일 밤 9시에 첫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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