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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드라마] 드라마 보기 좋은 계절 10월, 안방극장 찾은 신작 라인업 7

기사입력2018-10-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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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7편의 새로운 드라마가 앞다투어 안방극장에 등장하고 있다. 9월 말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들까지 더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편성 시간대 드라마가 물갈이된 셈이다. 심지어 각각 장르도, 컨셉도 색달라서 벌써부터 골라 보는 재미를 듬뿍 안겨주고 있다. 드라마 보기 좋은 계절 10월,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신작 드라마 라인업을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자.


우선 10월의 시작인 바로 오늘(1일) 무려 세 편의 드라마가 동시 출격한다. 제작진, 배우 등 각자 꼭 맞는 옷을 입고 자신감 있게 내놓은 작품들이라는게 공통적인 기대포인트다.



-MBC '배드파파' 10월 1일 첫 방송 :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가장 유지철(장혁)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캐릭터 싱크로율
'배드파파'에서 장혁은 복싱 챔피언 출신의 40대 가장 유지철을 연기한다. 극중 캐릭터의 나이가 실제 장혁의 나이와 똑같이 설정된 것은 물론이고, 평소 복싱과 격투기 등의 운동을 수준급으로 즐겨온 덕에 특별한 액션 준비도 필요하지 않았다고. 이처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유지철로 변신하게 된 장혁의 모습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족 이야기
동시에 출격하는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배드파파'의 차별점은 바로 가족이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로맨스를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들의 홍수 속에 진정성 넘치는 가족 이야기로 승부수를 띄운 '배드파파'는 안방극장에 좀 더 다양한 드라마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SBS '여우각시별' 10월 1일 첫 방송 :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흥행불패 제작진
신우철 PD와 강은경 작가가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당시 함께 한 '구가의 서'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물론이고, 두 사람은 각자의 작품에서도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온 스타 제작진이다. 그 덕에 두 사람을 다시 뭉치게 한 '여우각시별'의 작품성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완성형 케미
캐스팅 면면도 화려하다. 만남만으로도 멜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는 이제훈과 채수빈이 인천공항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신입과 1년 차의 선후배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멜로의 8할은 두 배우의 케미이기에 캐스팅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바, 사전 케미만큼이나 가을에 꼭 맞는 멜로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뷰티인사이드' 10월 1일 첫 방송 :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성공한 원작
독특한 콘셉트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호평을 받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드라마화된다.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변하고, 남자주인공이 안면실인증을 앓는다는 두 가지 설정을 추가해 영화와는 차별화를 선언했다고. 멜로의 정석과도 같았던 '뷰티 인사이드'를 더욱 오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화를 반기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멜로 여신의 귀환
캐스팅 또한 멜로에 특화됐다.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등 로맨스 드라마마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던 서현진의 캐스팅으로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여기에 각각 매력있는 옷을 입은 이민기, 안재현, 이다희의 활약도 주목해볼만한 부분이다.



'뷰티 인사이드' 뿐만 아니라 원작이 있는 드라마가 두 편 더 시청자들과 만나려 대기 중이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과 '최고의 이혼'이 그 주인공이다. 두 드라마 모두 일본 특유의 정서가 듬뿍 담긴 만큼 어떤 방식으로 변주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0월 3일 첫 방송 :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원작의 무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원작은 10년도 더 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수작으로 꼽힌다. 작품성을 보장한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우려를 낳기도 한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과 같다. 과연 2000년대 초반 일본 드라마의 감수성과 파격 그 자체인 전개를 2018년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어떻게 녹여낼까.

#서인국의 복귀작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군대 문제로 홍역을 치른 서인국이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이기도 하다. 선악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묘한 눈빛을 지닌 서인국이기에 미스테리 로맨스 드라마로 복귀하는 것은 영리한 선택으로 보인다. 과연 그가 부정적인 세간의 시선을 연기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남아있다.



-KBS 2TV '최고의 이혼' 10월 8일 첫 방송 :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의외의 조합
친근함의 대명사 차태현과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두나의 만남이 의외이면서도 신선하다. 특히 배두나는 '최고의 이혼'을 통해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이자, 차태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힘을 쫙 뺀 작품에서 만나보게 될 배우들의 합이 그 어느 때보다보다 궁금한 드라마다.

#의외의 소재
'결혼'이 아닌 '이혼'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남다르다. '지금 이혼하러 갑니다', '눈부신 날 우리 이혼합니다' 등 포스터를 채운 문구부터 유쾌함을 장착했다.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최고의 이혼'은 제목처럼 모순적인 현실을 솔직하게 꼬집을 예정이다.



그 밖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내세운 이색적인 드라마들도 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복수극을 예고한 '나인룸'과 예능드라마의 새 장을 열어갈 '대장금이 보고있다' 또한 나란히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tvN '나인룸' 10월 6일 첫 방송 :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

#영혼 체인지
60대 사형수와 30대 변호사의 영혼이 바뀌었다? '나인룸'은 9번 방에서 한순간에 인생을 맞바꾸게 된 사형수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혼 체인지는 그간 많은 작품들에서 다루어진 소재이지만 억울하게 수감된 사형수가 변호사의 몸을 빌려 자신의 사건을 추적하고, 안하무인 변호사는 사형수가 되어버린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연기 배틀
이같은 소재에 설득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건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김희선과 믿고 보는 배우 김해숙이 뒤바뀐 캐릭터를 연기하며 절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연기 배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두 배우의 뜨거운 만남이 어떤 몰입감을 선사하게 될까.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 10월 11일 첫 방송 :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예능 드라마

#'보그맘' 팀의 귀환
'보그맘'을 제작했던 선혜윤 PD와 박은정·최우주 작가가 새로운 예능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문득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의 포스터를 보고 그 후손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또 한 번 건강한 웃음과 인간미가 넘치는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먹방
온갖 예능과 드라마에서 다뤄질 만큼 다뤄진 '먹방'이라는 코드가 이번 예능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녹아들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애세포와 침샘을 동시에 자극하겠다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대장금이 보고있다'의 신선함을 기대해본다.




iMBC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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