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이유리-송창의 팽팽 ‘기싸움’ “똑똑히 지켜봐!”

기사입력2018-09-15 23:08

이유리가 송창의를 거절했다.

9월 1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에서 차은혁(송창의)은 자신의 결혼식날 채린(이유리)에게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끌어고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은혁의 모습에 놀란 채린은 그를 밀어내며 “미쳤어? 내가 우스워?!”라고 흥분했다. 역시 흥분한 은혁은 “차라리 미쳤으면 좋겠어. 우스웠음 좋겠어. 당신이 붙잡으면 안 해. 멈추라면 그럴게.”라고 채린을 끌어안았다.

그러나 채린은 은혁을 뿌리치며 “가요! 기다린 당신 여자 곁으로!”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진심이야?”라고 묻자 채린은 “진심이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사는 게 어떤 건지 누구보다 잘 알면서.”라며 은혁은 냉철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지난번에 그쪽한테 받은 거 돌려주지.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사는지, 똑똑히 지켜봐! 한눈팔지 말고. 그게 자기 자신을 속인 당신에게 주는...벌이니까!”라며 은혁은 결혼식장으로 들어갔다.

시청자들은 “대사 미쳤다”, “시작부터 강렬하다”, “작가님!” 등 첫 장면부터 경이롭다는 반응이었다.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부터 4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