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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 죽음 후, 서현-김준한-황승언 ‘미묘한 삼자대면’

기사입력2018-09-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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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시간’ 서현-김준한-황승언이 미묘한 ‘설신은 삼자대면’을 선보인다.


서현, 김준한, 황승언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멈춰진 시간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넌 남자’ 신민석,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 역을 맡았다. 그동안 ‘그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현(서현)과 그 ‘진실’을 은폐한 민석(김준한), 채아(황승언)가 대립하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지난 12일 방송된 25, 26회 방송분에는 지현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수호(김정현)가 모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떠나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 수호의 죽음 이후 사건의 배후를 가려내기 위해 지현과 채아는 힘을 합쳐 지현을 납치한 범인을 찾아 나섰고, 모두가 범인을 쫓던 이때 천회장(최종환)은 민석을 협박, 범인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어 엔딩 장면에서는 도망친 민석이 지현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수호의 죽음 이후 함께하게 된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을 드리운 채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 특히 수호의 죽음을 초래한 범인을 함께 찾기로 한 지현과 채아가 다시 날선 눈빛으로 맞서는 가운데, 민석은 눈을 내리깐 채 상황을 파악한다. 한시적으로 의기투합한 지현, 채아 그리고 도망자가 된 민석이 함께 모인 이유는 무엇일지, 무슨 대화가 오고갔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신은 3자대면’ 장면은 경기도 양평군 한 펜션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서현, 김준한, 황승언은 대본을 보며 대사를 맞춰보는 모습으로 촬영 전부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열심히 대사를 맞추며 리허설을 마친 세 사람은 소품으로 등장한 음식에 관심을 보였고, 먹어도 된다는 스태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음식을 맛본 후 “음식이 맛있어서 오늘 연기가 더욱 잘될 것 같다”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촬영에 들어가자 서현은 진실을 찾기 위해 잠시 협력을 하면서도, 여전히 은폐 커플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설지현을, 김준한은 두 여자 사이에서 어딘가 불안해하는 눈빛을, 황승언은 순식간에 지현을 향한 날선 눈빛을 드리우는 감정 연기를 세밀하게 선보였다. 세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긴장감 가득한 고도의 심리전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진실’을 쫓던 지현과 은폐한 두 사람이 만나 앞으로 이들이 선택하게 될 시간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라며 “지난 회에서 수호가 죽음을 맞이한 후 3회를 남겨두고 있는 ‘시간’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남은 이야기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김정현 씨 고생 많았어요. 건강 회복되길 바랍니다”, “서현 끝까지 응원할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늘(13일) 밤 10시 27, 28회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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