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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사건’ 가해자는 큰아버지? ‘실화탐사대’ 충격적 진실 파헤치다!

기사입력2018-09-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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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산골마을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사건'의 추악한 진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영월의 한 산골마을에서 4년간 7명의 노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지적장애 여성의 숨겨졌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사건의 제보자는 "동네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실제 '실화탐사대'의 취재 결과 피해자는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 후 낙태까지 당했고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 또한 이 일을 알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향해 "거짓말쟁이다."라는 등의 2차 가해가 가해지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가해자들의 구차한 변명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일었다."고 전하며 사건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실화탐사대' 취재 도중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이미 12살에 성폭행을 당해 시설로 옮겨진 적이 있었고, 성인이 된 후 '성인 시설'로 이동이 가능했으나 보호자였던 큰아버지의 주장으로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 심지어 큰아버지 또한 피해자를 성폭행 한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강다솜은 "너무 화가 났던 점은 모두가 침묵을 했다는 것이다."라며 한 여성이 십 수년간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였다.

한편, 어제(12일) 방송에서는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단독 인터뷰도 공개되었다. 박항서 감독은 "시합이 끝나면 어차피 지도자는 이기고 지고의 결정의 순간이 나타난다. 그 결과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저보다도 승부차기에 실패한 우리 두 선수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라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려 '파파 리더십'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머물렀던 창원시청을 찾아 선수들을 만나며 알려지지 않은 박항서 감독의 에피소드들도 전했다.


MBC ‘실화탐사대’는 진짜라서 더욱 믿기 힘든 사건들을 깊이 있는 취재와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더해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적장애를 이용해서 죄의식 없이 성폭행을 하는 마을 사람들과 알면서도 묵인하는 사람들... 씁쓸하네요”, “왜 불구속인 거지?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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