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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135분 시간순삭! 젊어진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으로 흥행예감 '안시성' ★★★★

기사입력2018-09-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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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 비포스크리닝

그 동안 영화에서 깊이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 시대를 다루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청춘 스타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연일 이어지는 배우들의 활발한 홍보 활동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절로 높아지고 있다. 조인성, 남주혁, 설현, 엄태구 등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자리잡고, 배성우, 박병은, 오대환 등 든든한 조연들이 함께 어우러져 과연 흥행이 쉽지 않았던 고구려 배경의 영화를 어떻게 펼쳐 낼까?


▶ 애프터스크리닝

135분의 꽤 긴 상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길거나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과연 저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으로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기존 사극영화에 비해 너무나 젊어진 배우들의 면모가 처음에는 어색하면 어쩌냐 싶게 불편했지만 젊은 배우들이기에 표현해 낼 수 있는 용기와 무모합, 의지, 도전의식이 오히려 영화의 큰 장점이 되었다. 또한 마치 영화 '300'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들의 전투 액션은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360도 VR을 보고 있는 듯 착각이 들 만큼 클로즈업과 슬로우 모션으로 잡은 전투씬은 현장감이 느껴졌고 관객이 마치 배우들 가운에 자리잡고 앉아 전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예전 '명량'에서 막연히 글로만 배웠던 학익전을 실제로 보여주며 해전을 실감나게 표현했던 것 처럼 영화 '안시성'은 고대의 성을 중심으로 한 전투들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떤 전술들로 무찔렀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새로운 전쟁의 장르를 개척했다.
당나라의 어마무시한 병력을 보여주기 위해 투입된 6,500명의 보조 출연자, 650필의 말, 7만평 부지에 제작된 수직 성벽 세트, 180미터의 안시성 세트 등은 당시 고구려인들이 느꼈을 압박감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게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켜줬다.
12세 관람가인 '안시성'은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을 정도로 긍정적인 메세지도 담고 있으며 통쾌한 액션, 지축을 울리는 사운드 등으로 명절 기분을 좋게 해줄 가족영화가 될 것 같다.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9월 1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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