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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전참시'의 영자미식회와 함께 즐겁고 든든한 귀성길(feat. 추석 특집)

기사입력2018-09-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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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 너무 밀려 괴로울 것 같은 귀성길. 하지만 '전지적 참견시점'의 영자미식회를 따라가다보면 중간중간 들러야 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맛집 포인트가 있어 입도 즐겁고 기분도 즐거운 귀성길이 될 것. 당신의 고향이 어디이건, 그 길에 있는 휴게소 맛집은 꼭 들러보시길. (※ 맛 설명은 방송에서 보여진 이영자 님의 표현을 최대한 빌려 오느라 맞춤법에 딱 맞지는 않습니다)

Part1. 경부 고속도로

① 만남의 광장 :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맛설명 : 이틀동안 가마솥에서 사골을 푸아아아아아아아악 우려낸 찐한 국물에 우거지와 야채를 푸~욱 고아 내는 것이 특징.
먹는법 : 두번 정도 국물 맛을 먼저 본 뒤, 우거지에 소고기를 싸서 한번 먹고, 그 다음에 공기밥을 국에 말아서 먹으면 된다.
맛평가 : 두세달 만나고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아픔이 치유되는 맛!


② 안성휴게소 : '소떡소떡'
맛설명 : 수제소세지와 떡을 번갈아 꽂은 꼬치구이. 쏘세지의 짭쪼름한 맛과 가래떡의 쫄깃한 맛이 어우러져서 새로운 맛을 낸다.
먹는법 : 케첩은 두번 왔다 갔다, 머스터드는 한번만 뿌린 뒤 갈비처럼 가로로 들고 한 입에 떡과 소세지를 동시에 씹을 것.

③ 안성휴게소 : '반건조 오징어'
맛설명 : 맥반석에 구운 반건조 오징어는 쫀득 쫀득허니 특별히 맛있다. 맥반석이 균도 잡아 주고 우리를 항균하는 맛.


④ 안성휴게소(상향) : '안성국밥'
맛설명 : 이천 쌀도 맛있지만 안성 쌀도 맛있다.


⑤ 망향휴게소 : '호두과자'
맛설명 : 바로바로 구워낸 호두과자는 온도차와 시간차로 먹는 것. 망향도 괜찮고 천안도 괜찮다.
먹는법 : 구입 후 봉지를 막으면 눅눅해져서 안된다. 반드시 봉지를 닫지 말고 차까지 가져와야 함.
맛평가 : 박수가 절로 나는 맛


⑥ 금강휴게소 : '우동'
맛설명 : 얼크~~~~~은 하고 진한 국물 맛과 탱탱하고 쫀득쫀득한 면발. 기본은 유부우동.
먹는법 : 후추를 살짝 뿌린 후 국물을 한입 음미한다. 면발은 끊지 않고 후루룩.


⑦ 금강휴게소 : '도리뱅뱅이 정식'
맛설명 : 금강에 사는 민물고기를 고추장 양념을 맛있게 하여 철판에 취이취이 구워서 먹으면 뼈 마디마디가 채워지는 느낌.


Part2. 영동고속도로

① 횡성휴게소 :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
맛설명 : 한우로 크와아아아아아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맛평가 : 소 한마리를 집어삼킨 느낌, 부자된 듯한 성취감,

② 강릉대관령휴게소 : '초당두부 황태해장국'
맛설명 : 그냥 명태도 아닌 황태. 찬 바람에 꽁꽁 얼렸다가 낮엔 풀렸다가 눈 올때 얼렸다 풀렸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진 황태의 영양 보고서가 우리 몸의 모든 말초신경을 깨우는데 그걸 콩나물을 넣고 촤~~학 끓인걸 한입 타~~악 먹으면 된다.
맛평가 : 세상은 살만 하구나가 느껴지는 맛.

③ 강릉대관령휴게소 : '알감자'
맛설명 : 감자가 막 거짓말을 한다. "나는 꿀이다"라고 거짓말을 하는 감자다.

Part3. 서해안고속도로

① 서산휴게소 : '어리굴젓 백반'
맛설명 : 따뜻한 흰 쌀밥에 어리굴젓만 딱 올려서 한입 타하학~~ 먹어봐요. 그 근처에서 나는 음식이라 신선함이 살아 있다. 젓갈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오해를 받는데 생물과 같은 음식이다.
먹는법 : 밥에 어리굴젓만 얹어서 먹은 뒤 된장 국물을 한 숟가락 먹으면 끝!
맛평가 : 맛과 함께 나를 정화시키는 느낌.

Part4. 남해고속도로

① 보성녹차 휴게소 : '꼬막비빔밥'
맛설명 : 남해의 꼬막은 두툼~~하니 영양의 창고. 거기가 한의원이다.
먹는법 : 뜨거헙게 한 밥에, 밥을 많이 넣으면 꼬막의 맛을 못 느끼니까 꼬막 반, 밥 반을 양념장에 비벼 한입 넣으면
맛평가 : "나 잘 살았다. 오늘 떠나도 여한이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Part5. 서울춘천고속도로

① 가평휴게소 : '잣국수'
맛설명 : 콩국수가 이영자라면 잣국수는 이영애. 풍미가 말도 못한다.

Part6. 중부고속도로

① 마장휴게소 : '이천쌀밥정식'
맛설명 : 돌솥으로 지은 흰 쌀밥에 크허어어어~ 한상 차린 한정식.
맛평가 : 소중한 땀방울을 모아 정성스레 밥상에 올린 느낌. 내가 아주 귀중한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된다.

하행선 중심으로 설명된 이번 기획 말고도 이미 시청자들의 맛검증을 받아 휴게소 맛집으로 인정받은 메뉴들은 많다. 이번 추석 고향 가는 길은 빈 속으로 출발해서 휴게소 마다 이 메뉴들을 사 먹는 즐거움을 추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물론 돌아오는 길도 상행선 휴게소 맛집에서 똑같은 즐거움을 한번 더 느껴보자. 고향을 가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전지적 참견시점'의 영자 미식회를 다시 보면서 소리로 즐기는 음식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자세한 영상은 '전지적 참견시점' 특집 5,6회를 보시면 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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