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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 똥강아지’ 이로운, “같이 살래?” 엄마의 제안에 “아니요” 단칼 거절

기사입력2018-09-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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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의 엄마가 미안함에 눈물 흘렸다.

6일(목)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11회에서는 이로운의 엄마가 시어머니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엄마는 두 아들과 가족 앨범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자신의 사진이 보이지 않자,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다. 중국에서 일하느라 이로운의 유치원 졸업식, 초등학교 입학식 등 함께하지 못했던 것.

이후 엄마는 이로운의 귀를 파주며 “엄마랑 같이 중국 가서 살래?”라고 물었다. 이로운은 단호히 “아니요”라고 답했다. 오랫동안 엄마와 떨어져 살아온 이로운에게 중국은 낯설기만 한 곳이었다.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슴을 칼로 찢는 느낌이었어요”라고 전했다.



홀로 눈물 흘리는 로운 엄마에게 안옥자가 다가갔다. 로운 엄마는 어린아이들을 두고 중국으로 떠난 일에 대해 후회의 눈물을 보였다. 안옥자는 “네가 해보겠다는 일이 있었으니까 이해해. 하지만 보상할 수 없는 건 아이들 마음의 상처야”라고 말했다.

로운 엄마가 “날 미워하시죠?”라고 묻자, 안옥자는 “한 번도 미워한 적 없어. 아이들이 날 얼마나 기쁘게 해주는지 몰라”라고 답했다. 로운 엄마도 “늘 어머니한테 고마웠어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로운이가 엄마에 대한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 “엄마와 할머니의 대화 눈물 난다”, “다음 주 방송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국진×강수지가 진행하는 대국민 조손 공감 프로젝트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다음 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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