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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오늘의 탐정’ 한지완 작가, “최다니엘-박은빈-이지아 캐스팅 200% 만족!”

기사입력2018-08-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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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다루며 촘촘한 필력을 보여준 한지완 작가가 호러 스릴러 ‘오늘의 탐정’으로 돌아온다. “재밌다는 말을 듣기 위해 열심히 쓰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진 한지완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제작 비욘드제이)의 한지완 작가가 ‘오늘의 탐정’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지완 작가는 “호러 스릴러 ‘오늘의 탐정’으로 시청자 분들께 다시 인사 드리게 됐다. 원래 스릴러로 구상했던 작품이었는데, 호러 판타지 장르가 지닌 매력이 더해지면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아 호러 스릴러 장르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들에 대한 감탄과 신뢰를 드러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지완 작가는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모두 200% 만족하는 캐스팅이다. 배우 간의 밸런스가 매우 좋아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최다니엘은 디테일한 감정표현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배우, 박은빈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배우, 이지아는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각도에서 인물을 보게 해주는 배우”라며 출연진들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최다니엘은 디테일한 복합 감정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 것 같다. 함께 작업하는 게 즐거운 배우고 ‘오늘의 탐정’에 애정을 보여줘서 늘 고마운 배우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은빈은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다. 그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화면을 통해 시청자에게 잘 전달 하리라 믿는다. 많은 분들이 여울에게 무한 감정 이입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지아와의 첫 미팅을 떠올린 후 한지완 작가는 “이지아와의 첫 미팅 때 그의 솔직함과 엉뚱함에 반했다. 첫 미팅 후 선우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이지아의 매력 일부를 넣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김원해, 이재균, 이주영 등에 대한 기대 포인트도 전했다. “편집본을 봤는데 김원해의 등장 마다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며 김원해의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후 신예 이재균, 이주영에게도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지완 작가는 “여울을 지켜주려 하는 형사 박정대 역을 맡은 이재균과 영적인 능력이 있는 국과수 부검의 길채원으로 등장하는 이주영의 활약도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렇듯 ‘오늘의 탐정’을 함께 해주는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가장 믿고 의지하고 있는 이재훈 PD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와 이재훈 PD님과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 어떤 작품이 나올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 이재훈 PD님께서 호러에 대한 애정이 커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내가 대본에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줘서 굉장히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밝힌 뒤 “’원티드’를 보신 분들께서 ‘오늘의 탐정’도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데, ‘김과장’처럼 유쾌한 오피스물을 연출한 감독님의 손길이 더해져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걸 꼭 염두에 두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지완 작가는 “저는 재미와 시청률만 생각하며 쓰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의 탐정’은 어떤 사건에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대응할까를 생각하면서 보는 작품이다. 끝까지 쉽고 재밌게 쓰려고 노력 중이다. 캐릭터의 임팩트를 기대해 달라”고 집필 포인트를 공개해 ‘오늘의 탐정’ 속 매력적인 캐릭터를 궁금케 했다.


마지막으로 한지완 작가는 “재밌다라는 말을 너무 듣고 싶다. 보면서 웃고, 울고, 비명을 지르는 등 직접적인 감정,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몰입해서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재미’를 생각하며 열심히 집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위트 있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 받은 드라마 ‘김과장’의 이재훈 PD와 드라마 ‘원티드’로 쫄깃한 필력을 입증한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5일 밤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파이팅!”,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박은빈, 꽃길만 걷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한지완 작가 인터뷰 전문]

Q. ‘원티드’ 이후 2년만에 ‘오늘의 탐정’으로 돌아왔다. 호러 스릴러 장르를 택한 이유가 있나?

자살 생존자 문제, 분노 범죄 등 사회 문제를 접하면서 시작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스릴러로 구상했는데, 사람들에게 좀 더 재밌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호러 판타지 장르를 기획하게 됐다. 비현실적 상황이 주는 공포감이 주제의식을 좀 더 명확히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업을 하면서 호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Q. 이재훈 PD와의 호흡은?

저와 감독님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 어떤 작품이 나올지 많은 궁금증이 있을 거 같다. 감독님이 호러에 대한 애정이 커서 작품에 많은 공을 들이고 계신다. 제가 대본에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주셔서 굉장히 믿고 의지하고 있다.

‘원티드’를 보신 분들은 ‘오늘의 탐정’도 어렵거나 마니악 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데, 제 작품 스타일에 ‘김과장’처럼 유쾌한 오피스물을 만든 감독님의 손길이 더해져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Q. ‘오늘의 탐정’이라는 제목의 의미?

‘오늘의 탐정’은 사람이 아닌 존재, 즉 귀신이 저지른 범죄까지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목을 정할 때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제목 회의를 하던 중 ‘오늘의 탐정’이라는 제목을 듣고 느낌이 좋아서 이걸로 결정했다.

Q. 주인공 캐릭터를 ‘탐정’으로 설정한 이유는?

‘오늘의 탐정’에서는 피해자간의 유대감을 다룬다. 탐정이란 존재는 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의뢰를 받아서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기에 감정적으로 교감하기에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또한 탐정은 법적으로 아직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기에 소외된 사람이기도 하며,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건을 파헤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해서 쓰고자 했던 작품 방향과 맞는다고 생각했다.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Q. 최다니엘-박은빈-이지아에 대해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모두 너무 고마운 배우들이다. 200% 만족한다. 배우 간의 밸런스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최다니엘은 굉장히 감성적인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복합적인 감정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서 다일의 대사를 쓸 때 행동과 대사가 반대되는 복합 감정 지문을 많이 쓰고 있다.(웃음) 감정과 눈빛이 좋고 어떤 장면에서 어떤 연기를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이디어도 많고 ‘오늘의 탐정’과 이다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어 늘 고맙다.

박은빈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연기를 한다. 그리고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너무 잘한다. 편집본을 봤는데, 정말 놀란 게 여기서 여울의 감정이 이렇다 라는 게 딱 전달된다. 진취적으로 리드할 때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보이고, 우는 장면에서는 눈이 촉촉해지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감정 이입을 부르는 배우다.

이지아는 첫 미팅 때 너무 매력적이었다. 솔직한 배우이고 천진난만함과 엉뚱한 구석이 있다. 만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배우다. 선우혜 캐스팅 미팅 당시, 질문과 아이디어를 가져왔는데 그게 무척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그 미팅을 토대로 선우혜 캐릭터를 발전 시켰다. 이지아의 천진난만한 성격이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최다니엘은 엣지 있는 연기력과 감정표현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배우, 박은빈은 내 정서에 공감해주고 대본을 완벽히 표현하는 배우, 이지아는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각도에서 인물을 보게 해주는 배우다. 모두 너무 고마운 배우들이다.

Q. 김원해-이재균-이주영에 대해

편집본을 봤는데 김원해 선배가 등장하는 장면 마다 배꼽을 잡고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웃음) 무엇보다 배우들의 합이 최고다. 김원해 선배와 최다니엘, 박은빈, 이재균 등 모두 케미가 좋은 것 같더라. 김원해 선배는 무섭고 슬프다가도 웃기고, 그러다가 다시 애잔한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는 배우인 것 같다.

이주영의 연기를 보고 너무 좋아서 발을 동동 굴렸다. 내 상상 속의 채원이가 눈 앞에 서 있었다. 영적인 능력이 있는 캐릭터다 보니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PD님과 배우가 많이 고심한 흔적이 보여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이재균과 이주영의 남사친 여사친 케미가 좋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이재균은 극중 여울과 있을 때, 채원과 있을 때 갭이 생기는데 그게 여자로서 심쿵 한다. 여사친 채원에게는 털털하고 무심한데 여울과는 눈도 못 맞추는 캐릭터고, 그러면서도 여울의 곁을 맴돌며 지켜주려 하는 모습을 이재균이 설레게 살리고 있는 것 같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재균의 눈빛 연기에 빠져들 것 같다.

여울을 좋아하는 형사 박정대 역의 이재균, 영적인 능력이 있는 국과수 부검의 길채원 역의 이주영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Q. ‘오늘의 탐정’ 집필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재미있게 쓰는 것. 정말 재미만을 생각하고 있다(웃음) ‘원티드’가 플롯이 중요한 작품이었다면, ‘오늘의 탐정’은 어떤 사건에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대응할까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사건보다는 캐릭터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 캐릭터의 감정, 서로의 관계에서 오는 상호작용을 담으려 하고 있다. 그래서 각 인물의 감정을 어떻게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중이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는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고 쉽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인공에게 집중하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어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고, 캐릭터에 큰 임팩트가 있는 작품이었으면 해서 원티드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렵지만 열심히 쓰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극중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같이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오늘의 탐정’이 시청자에게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재미있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재밌다라는 말을 너무 듣고 싶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면 웃고 울고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오늘의 탐정’을 보면서 웃고, 울고, 짜릿한 비명을 지르는 등 직접적인 감정,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몰입해서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재미를 생각하며 열심히 집필하겠다. 오는 9월 5일 밤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iMBC 김혜영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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