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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재미X몰입도X완성도 높이는 6인의 ‘특급 활약’ 시선집중

기사입력2018-08-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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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조우진-데이비드 맥기니스-김용지-박아인-김시은 등이 ‘미스터 션샤인’의 폭소분노탄 유발 ‘미션 남녀 6인방’으로 특급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4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6%, 최고 17.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 등 배우들의 호연과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감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김병철-조우진-데이비드 맥기니스-김용지-박아인-김시은 등 ‘미스터 션샤인’의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를 빈틈없이 꽉 채워주고 있는 숨은 주역들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6인방이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을 쫄깃쫄깃한 연기력으로 맛깔스럽게 그려내며 재미와 완성도까지 높이고 있는 것. 적재적소에서 찰진 열연으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미션 남녀 6인방’을 정리해봤다.

◆ 일식(김병철)-걸쭉한 입담과 특유의 코믹감, 푸근함과 의리까지 가진 전당포계의 팔방미인


‘해드리오’를 통해 어떤 물건이든지 구하고, 무슨 일이든지 해내는 일식(김병철)은 걸쭉한 입담과 독특한 코믹감으로 반전 폭소탄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일식은 조선 팔도에서 전설적인 추노꾼으로 날리던 30년 전, 자신이 구해준 상자 속 떨고 있던 소년이 유진 초이(이병헌)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방면으로 유진을 도와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진이 총에 맞은 노비를 자신의 돈으로 치료해주자 일식이 이를 비밀에 붙였던 상황.

유진이 멋있으려고 한 건데 왜 비밀에 붙이냐고 농담을 건네자, 일식은 당황하면서 “저것이 미국식 농 아니것냐. 조크네 조크. 당장은 안 웃겨도 조석으로 크게 웃기다 그 말이여”라면서 ‘조크’란 단어를 발견해내는가 하면, 함경도에 다녀와 달라며 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하겠다는 유진의 말에 “마지막 구절이 심금을 울려부네”라고 대답,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비자금 예치증서를 전당잡았던 유진이 증서를 가져가자 “궂은일이면 같이 가드리고”라며 훈훈한 온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일본돈은 환전해주지 않는 등 의리 넘치는 행보로 호응을 얻고 있다.


◆ 임관수(조우진)-유진 초이(이병헌)를 들었다놨다하는 ‘밀당’ 일인자

미 공사관에서 역관으로 근무하는 임관수는 영사 대리인 유진 초이를 들었다놨다하며 팽팽하게 ‘밀당’을 펼쳐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관수는 알지 말아야 하는 사실까지 파헤쳐 유진을 곤란하게 만드는 가하면, 마치 감시라도 하는 듯 길가는 유진 옆에 갑자기 나타나 유진을 당황시켰던 터. 또한 심부름꾼 소년 도미(고우림)에게 글자를 배우는 유진의 사연을 모르는 척하며 “나이가 몇인데 여직 언문도 못 떼고, 글을 알아야 장차 정인이 생기면 서신도 쓰고 할 것이 아니냐”라고 귀여운 공격을 날려 안방극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일식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이 착각을 할 때마다 뾰루퉁해져 입을 내미는 모습으로 색다른 웃음까지 더하고 있다. 더욱이 관수는 도미의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을 흘리고, 게이샤로 위장했던 소아(오아연)의 탈출을 도우면서는 “여기 계신 그 누구보다도 제가 제일 조선인인걸요. 그러니 저만 믿으십시오”라며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 카일 무어(데이비드 맥기니스)-넘치는 카리스마와 따뜻한 마음씨까지 지닌 상사

미 해병대 소령 카일 무어는 유진의 상사이자 절친한 친구로, 허당기가 다분한 엉뚱함부터 카리스마가 넘치는 군인의 모습, 그리고 고뇌 많은 유진을 곁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따뜻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고종의 비자금 예치 증서에 대해 고민하는 유진에게 정의로운 조언을 건네고, 유진의 부탁에 게이샤 소아가 무사히 탈출하게 도와줬으며, 선교사 요셉을 살해한 진범을 수사하도록 알렌 공사에게 으름장을 놓는 등 유진을 뒷바라지 해주고 있는 것. 더욱이 카일은 여행을 다녀오며 도미의 선물만 가져와 유진을 당황하게 하고, 유진이 애신(김태리)과의 여행에 통조림을 가져간 데에 복수, 총기 점검을 실시한 후 연병장을 돌게 만드는 등 스펙터클한 행보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 호타루(김용지)-말 한마디 없이 묘한 매력을 풍기는 점성술사

낭인 구동매(유연석) 곁에서 타로카드로 점을 봐주는 호타루는 동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인물. 점괘를 글로 쓰고 글로만 대화하는 터라, 말 한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표현하면서 묘한 매력을 풍겨내고 있다. 애신을 향해 일편단심인 동매가 애신과 마주친 후 정신이 팔려 자신이 부탁한 물건들을 사오지 않자 동매의 등을 치기도 하고, 유진이 받은 서신에서 애신의 글씨체를 발견한 동매가 분노하자 질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호타루가 하야시의 심복 스즈키에게 위험에 처했을 때 동매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호타루로 인해 동매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음이 예고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 고애순(박아인)- 애신에게 얄밉게 굴지만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아픈 속사정

애신의 사촌언니 고애순은 언니라고 살갑게 부르는 애신에게 “아씨라고 불러”라고 구박을 날리고, 기별지를 몰래 읽는 애신을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에게 일러바치는 등 얄미운 행동을 일삼고 있다. 심지어 호텔 글로리에서 열리는 노름에 빠져 집안 재산을 탕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당포 ‘해드리오’의 일식으로부터 “그 판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으면 니가 바로 그 호구다”라는 명언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애신에게는 큰소리를 치던 애순이 시집간 후 애를 낳지 못해 남편 이덕문(김중희)에게 무시당하고 따귀까지 맞는 등 애처로운 신세라는, 가슴 아픈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 귀단(김시은)- 살기 위해 거짓으로 증언,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호텔 글로리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귀단은 손님에게 희롱당할 때 구해준 사장 쿠도 히나(김민정)로부터 듣게 된 “앞으로 누구든 너를 해하려하면 울지 말고 물기를 택하렴”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던 상태. 하지만 아픈 어미 때문에 돈을 벌어야 했던 귀단은 동매에게 정보를 팔겠다고 했고, 영어로 된 종이를 찾기 위해 유진의 304호 방을 뒤지던 중 히나에게 발각돼, 결국 호텔에서 내쫓기고 말았다. 더욱이 지난 방송분에서는 귀단이 호텔 글로리에서 내쫓긴 것을 복수하려는 듯 서슬 퍼런 표정으로 동매가 살인범이라고 거짓 증언을 쏟아내 동매를 위험에 빠뜨렸던 상태. 열심히 일하던 호텔 직원 귀단이 독기 서린 반전 면모를 드러내면서 앞으로 또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병철-조우진-데이비드 맥기니스-김용지-박아인-김시은 등은 감칠 맛 나는 열연으로,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톡톡 튀는 개성을 살린 6인의 캐릭터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미션 조연 6인방 보는 재미 쏠솔", "김병철-조우진 닮은꼴 얘기 나올 때마다 빵빵 터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는 25일(토) 밤 9시 15회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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