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에서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을 연기한 박해일은 "해 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호기심이 들었다. 그가 주어진 상황, 감정을 해보고 싶었다는 게 가장 큰 욕망이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작년 겨울과 올해 초까지 추운 날씨 속에서 열심히 달려간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작품이며 관객들에게 보여드릴만한 작품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는 대사맛도 좋다. 날선 대사와 감각적인 장면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해일은 "수애씨가 극중 이화란 관장을 만나러 일식집 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계약서를 쓰고 문을 여니 한회장이 보이는 장면이 이 영화와 잘 어울리는 장면 같았다."라고 답변하였다.
박해일은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 대해 "다채로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류사회로 진입하려는 욕망도 보여지지만 어떤 선을 넘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인물이기도 했다. 관객에게도 나에게도 장태준이 이야기 하는 '선'의 의미가 어떤 것일지 궁금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수애와 부부로 연기 했는데 "책 을 읽었을때 보다 촬영하면서 더 이 부부가 독특하다고 느꼈다. 부부가 사는 안방에 침대가 두개 있는 것도 독특했고, 각자 전문직 직종이다보니 한 목표를 향해 동지처럼 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마치 친구나 동료처럼 대하게 되더라. 서로에게 주고 받는 대사의 느낌들이 편했다. 독특한 부부관계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류사회'는 욕망으로 얼룩진 한 부부가 상류사회에 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오는 8월 29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