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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 강다솜 아나운서 "20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타일링, 신조어까지 고민하고 있다"

기사입력2018-08-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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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MBC상암사옥에서는 MBC 뉴미디어뉴스국 뉴스 콘텐츠 '14F'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4F'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강다솜 아나운서는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였다. MBC도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었다. 평소 말이 많이 느린 편인데 '14F'에서는 굉장히 말이 빠르다. 또 톤도 업다운이 심하고 리액션을 오버하는 부분도 있어서 자칫 비호감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라며 한달간 '14F'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다솜 아나운서는 "스타일링도 고민되는 부분 중의 하나였다. 정통적인 뉴스라면 재킷이나 원피스를 입어야하고 많이 자유롭게 입는다고 해봐야 블라우스인 정도인데 여기서는 셔츠나 청바지를 입기도 한다. 전달하는 정보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액세서리 사용도 자제하고 있다. 아직도 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정통 뉴스 프로그램과 달리 표현되는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다.

강다솜 앵커는 자신의 이름의 연관 검색어가 '존맛탱'이라 이야기 하며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목소리나 발성에서 요즘 친구들이 괴리감을 느낄 수 있겠더라. '정말 맛있다' 라고 하면 그들이 쉽게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아 쉽고 빨리 공감시키기 위해 그런 어휘를 썼다."라며 "신조어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선별해서 쓰고 있으면 신조어 범벅은 지양하고 있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의미로 사용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MBC의 새로운 실험인 '14F'는 'MBC 14층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MBC 사옥 뉴미디어센터 14층에 위치한 제작팀이 하루 3~4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평일 밤 9시에 업로드 하는 뉴스 콘텐츠이다. 14개 주제의 이슈를 타겟 오디언스인 20대 중반에게 오피셜라이프, 헬스&뷰티, 컬쳐, 다양성 등의 레거시를 다루는 시사뉴스가 포함된다. '14F' 콘텐츠는 '존맛탱' '빡친다' 등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용어들을 사용하여 20대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빠른 호흡과 새로운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로화면의 뉴스쇼로 모바일 트랜드에 맞춰 제작되었다는 것도 '14F'의 특징 중 하나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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