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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시골경찰’ 가고 온 ‘바다경찰’

예능홈페이지 2018-08-14 08:09
[TV성적표]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시골경찰’ 가고 온 ‘바다경찰’
조용하지만 강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은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경찰로 근무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뤘다.

시즌 3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뒤, 네 번째 시즌 제작 소식까지 알린 상태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스핀오프’까지 등장했는데, 바로 시골이 아닌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바다경찰’이다.

13일 첫 방송된 ‘바다경찰’은 ‘시골경찰’과 포맷은 비슷하지만, 배경이 부산 앞바다로 바뀌었다.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가 실제 해양경찰과 다름없이 각종 훈련과 임용식까지 치르고 해양경찰 업무에 투입된다.

폭염 속에 시원한 바다라는 배경이 썩 잘 어울렸지만, 마냥 바캉스 기분만 나는 프로그램은 결코 아니었다. 긴박한 상황이 어느 곳보다도 자주 벌어지는 공간인 데다, 이들이 파견된 곳은 전국에서 가장 일이 많은 해양경찰서였기 때문이다.


Good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X’시골경찰’ 닮은꼴 4인 ★★★★★
-생소할 수 있는 ‘해양경찰’의 세계, 제대로 간접 경험 ★★★★★


일단 바다라는 배경에서 ‘해양경찰’을 다룰 생각을 한 기발한 기획부터가 훌륭하다. ‘시골경찰’의 애청자를 흡수하고 포맷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첫 방송부터 증명했다.

‘시골경찰’의 신현준과 같이 코믹에 강한 큰 형님 역할의 김수로가 든든한 예능감으로 팀을 받쳐주는 가운데, 엉뚱한 매력의 조재윤과 ‘미남미녀’ 곽시양 김아영(유라)이 좋은 조화를 이뤘다. 또 ‘수박 겉핥기’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달리 실제 경찰들이 익히는 범인 제압술부터 인명 구조까지, 만만치 않은 과정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해양경찰’의 업무 세계를 이해하게 해 주었다.

어색해 하면서도 “제복 입으니 좀 멋있는 것 같다”며 신난 곽시양, 인명구조 과정에서 던진 구명환이 짧아 당황하는 김수로의 모습 등은 친근한 매력을 더했다.



Bad
-4부작밖에 안 된다니…☆☆☆☆☆
-‘시골경찰’의 한적한 매력을 기대했다면 NO ☆☆☆☆☆


뚜껑이 열린 ‘바다경찰’은 생각보다 매우 흥미진진한 데다 ‘유익’하기까지 한 프로그램이었다. 방대한 바다경찰의 업무를 다 담는 데 4부작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만큼, ‘4부작’이라는 점을 굳이 단점으로 들고 싶다. 스핀오프인 만큼 원작보다는 적은 분량으로 기획될 수밖에 없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바다경찰’ 시즌 2도 기대해 본다.

그런 가운데, ‘시골경찰’ 시리즈의 장점을 상당 부분 흡수했지만 원작과는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목숨이 오가는 해양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한적한 시골에서의 소소한 에피소드보다는 긴박하고 스펙터클한 상황이 많다.

때문에 ‘시골경찰’의 매력을 그대로 ‘바다경찰’에 기대하기보다는, 소재와 포맷만 비슷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 ‘바다경찰’은 월요일 오후 8시30분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iMBC 이예은 | 사진제공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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