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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드라마] 작정하고 찾아온 여름드라마 넷! 8월 첫 방송 기대작 총정리

기사입력2018-08-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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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름엔 공포? 2018년 8월, 숨 막힐 듯한 더위를 뚫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할 색다른 장르의 드라마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장르물'은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그만큼 또 매니아층을 양산하기에 제격인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매력이 있다. 어째 포스터부터 이미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네 편의 드라마 중 하나라도 '호'를 건질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올 여름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OCN '보이스2' 8월 11일 첫 방송 :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
#시즌제
'보이스2'는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112 신고센터의 초동수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소재를 택했다. 장르물 명가 OCN에서도 그만큼 성공을 거두었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시즌1을 성공으로 이끈 마진원 작가가 시즌2 역시 집필하며, 여자주인공 이하나가 그대로 출연해 연결고리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더 악랄해진 범죄 집단과 각종 코드제로 사건의 등장은 기존에 장점에 더해져 한층 긴박하고 무게감 있는 이야기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싸이코패스 형사
새로운 얼굴이자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싸이코패스 형사를 연기하게 된 이진욱의 등장이다. 언뜻 싸이코패스와 형사라는 단어가 서로 잘 연결되지 않는데, 과연 현장만 보면 범인의 마음을 꿰뚫는 형사의 등장이 '보이스2'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특히 "한국 장르물 사상 가장 강렬한 형사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제작진의 자신감에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8월 13일 첫 방송 :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호러와 멜로 사이
'러블리 호러블리'는 제목처럼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다. 능청스럽게 허당미를 뽐낼 박시후와 음침한 직진녀로 변신한 송지효의 만남이 일단은 유쾌한 멜로를 기대하게 하는데, 과연 그 속에 '호러'가 또 어떻게 녹아들어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본공모 당선작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이 작품이 경력 작가를 대상으로 한 극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것. 이를 증명하듯 박민주 작가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 내가 행복하면 상대가 불행해진다는 '러브 제로썸' 설정까지 추가했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남녀주인공이 제로썸 법칙처럼 운명을 공유하게 됐다는 의미인데, 이같은 캐릭터와 설정이 호러맨틱 드라마로 만나게 되는 지점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MBC '숨바꼭질' 8월 25일 첫 방송 :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이유리의 귀환

'숨바꼭질'은 주말드라마와 이유리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한다. '왔다 장보리', '아버지가 이상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시키며 시청률 퀸으로 거듭난 이유리는 이번 작품에서 모든 여성의 워너비로 꼽히는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 역할을 맡아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이 여주인공이 과연 어떤 사연과 거대한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인지, 이유리의 연기력과 만나 한층 더 깊어질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장르물 감독
독특한 점은 '터널', '크로스' 등 굵직한 드라마들을 연출해 온 신용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이다. 이때문인지 운명, 욕망, 비밀이라는 드라마 속의 흔한 단어가 색다른 긴장감을 자극한다. 포스터부터 그러한 기운이 마구 뿜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진 새로운 주말드라마의 탄생 예감이다.


-KBS 2TV '오늘의 탐정' 8월 29일 첫 방송 : 귀신 잡는 탐정과 조수가 의문의 여인과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호러 스릴러 드라마

#귀신
우선 내부고발자 출신의 탐정 최다니엘이 귀신까지 잡게 된다는 시작이 흥미롭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의문의 여인 이지아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의 드라마들이 스릴러에 다른 장르를 살짝씩 섞으며 완급 조절을 해왔던 것과는 달리, 대놓고 '호러 스릴러'를 내세운 이 드라마야말로 본격 여름 맞춤형 기획에 가까워보인다.
#될성 부른 작가
'오늘의 탐정'은 입봉작 '원티드'를 통해 색다른 장르와 구성을 선보였던 한지완 작가의 차기작이다. 한지완 작가는 당시에도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파격적인 설정 속에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녹여내는 솜씨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은 드라마이지만 절로 궁금증이 드는 이유다.




iMBC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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