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몸도 마음도 한없이 무기력해지기 쉬운 요즘. 더위도 날리고 고갈된 에너지도 재충전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한 가구당 예상하는 평균 휴가 비용이 70여만 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달콤한 휴가를 꿈꾸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준비한 공짜 피서지! 그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재인폭포’다. 발아래 아찔한 풍광이 펼쳐지는 투명한 유리 다리와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폭포가 눈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전망대 높이는 무려 27~28m 정도 되고, 평지에서 협곡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 재인폭포
움푹 내려앉은 평지에 큰 협곡이 생기며 형성된 폭포
연천 7경 중 1경으로 꼽히는 인기 명승지
두 번째 추천 여행지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동막계곡’이다. 천연의 비경을 감상하며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무료 피서지다. 물이 맑고 수심도 적당히 깊어 다양한 물놀이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한 휴가객은 “유명 관광지는 바가지요금이 있어 불편한데, 여긴 조용히 가족끼리 즐길 수 있어 좋다”라고 전했다. 지긋지긋한 무더위는 날리고, 주머니 사정은 만족시키는 연천으로 ‘부담 없는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동막계곡
계곡 중류에 있는 천연 동굴에서 찬 공기가 나오는 곳
물이 얕은 곳이 있어 가족 피서지로 인기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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