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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최민호 "카메라 앞에서 캐릭터로 변신하는 김무열, 좀 무서웠다"

기사입력2018-07-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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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용산CGV에서는 영화 '인랑'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와 김지운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최민호는 "재미있고 새로운 영화더라."라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밝히며 "감독님의 이야기에 감동했다. 영화를 처음봤는데 제가 나온 부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떻께 나올지 궁금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겠구나 싶어 만족했다."라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했다.

최민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아이돌과 연기자의 구분이 이제는 없는거 같다. 선입견이나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고 그 와중에 연기욕심이 많고 연기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최민호 인것 같다. 선입견이 있어서 특히 최민호에게 디렉션 할때는 더 세심하게, 더 친절하게 했던거 같다. 상처받고 다시 연기 안할거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그랬다. 최민호가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 생각을 상처받지 않고 끄집어 낼 수 있게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민호는 이에 대해 "너무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동이다.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디렉팅을 해 주셨고 완벽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감독님의 말씀을 철저히 들으면서 연기했다. 100% 감독님이 만들어 주신게 아닌가 싶다."라고 화답했다.

영화에서 장진태의 심복이자 특기대 핵심대원인 김철진으로 연기한 최민호는 한예리와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액션씬을 선보였는데 "오늘 영화 촬영 이후 오랜만에 한예리 누나를 봐서 좋았다. 영화 속에서 한예리 누나를 드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가벼워서 깃털을 드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깜짝 놀랬다. 촬영하고 마지막 에는 누나를 끌고 가는데, 원래는 그렇게 끌 수 없는건데 누나가 너무 가벼워서 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다. 누나 덕분에 그 장면이 잘 나온것 같다."라고 설명해 한예리를 웃음짓게 했다.


최민호는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대선배와 함께 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처음에는 스탭들과도 어색했는데 정우성이 처음부터 편하게 대해주시고 밥먹는 자리에도 불러주셔서 그때부터 현장이 한결 편해진 느낌이 있었다. 강동원과 찍을때는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잘 해보자는 말씀을 하셔서 열정을 많이 배웠다. 액션을 찍을때 정말 힘들었을 텐데 제가 부딪히고 아파도 아픈티를 못 낼 정도로 더 과격한 액션들을 하시더라. 김무열은 모니터 앞, 카메라 앞에서의 변화에 많이 놀랬다. 모니터 앞에서는 웃으면서 "좋아요? 이렇게 하면 좋겠어요~ 너무 잘 나왔어요"하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완전 캐릭터로 변신해서 표정이 변하셔서 집에 갈때 좀 무섭더라."라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7월 2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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