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가 울화를 터트렸다.

19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9회에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진 화경(오승아)과 우정(서해원)이 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우정이 뜻하지 않게 라디오 기회를 잡게 되자, 동료가 “계약직 주제에!”라며 막말했다. 이에 화경이 시기하는 동료를 말렸다. 우정이 “고마워”라고 하자, 화경이 “도와준 거 아냐. 내가 봐주기 힘들었거든”라며 냉정히 답했다.

이어 화경은 “라디오 진행, 네 실력이라고 생각하니? 한주원 씨 덕이라고는 생각 안 해?”라며 비꼬았다. 우정은 “언제부터 우리 엄마를 그렇게 불렀어? 너 그렇게 이중적이었니?”라며 불쾌해했다. 그러자 화경은 “필요하다면 다중적이라도 될 수 있어”라며 당당히 말했다.


우정은 “너한테 그렇게 불릴 엄마 아냐. 존경까진 아니어도 존중하는 마음은 가져줘”라고 당부한 후 자리를 떠났다. 화경은 “네가 감히 날 기어오르다 못해 뛰어넘으려고 해?”라며 이를 악물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우정 캐릭터 왜 이렇게 싫지ㅋㅋ”, “명준보다 무서운 사람이 화경이다”, “연기 잘하는 조연 박철민-이일화-전노민-김희정 보려고 보는 드라마”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각기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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