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이지현이 연륜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을 시작한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지현은 백진희의 엄마 '강미숙'으로 분해 17일 방송분에서 첫 등장했다. 2004년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에서 그는 완전히 상반된 두 가지 모습을 연기했다. 이지현 배우의 최대 강점인 물 흐르 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번에도 빛을 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렸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2화에서 그려진 과거의 그는 에너지 넘치고 살뜰하게 딸을 챙기는 엄마였다. 딸 생일을 맞이해 김치수제비, 잡채 등 진수성찬을 뚝딱 만들어낼 정도로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생일상을 차리는 이지현의 쿡방은 윤두준의 먹방과 어우러져, 늦은 밤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시간이 흐른 현재의 그는 건강이 악화되고 기억까지 온전치 못해 지금의 백진희가 자신의 딸인지도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끔찍히 사랑하는 딸이 있다는 것만은 잊지 않고 "일할 때는 힘들어도 우리 지우 보면 얼마나 좋은데. 살면서 딱 하나 잘한 일 같다니까"라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지현과 백진희 모녀의 이야기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의 한축을 담당하며 극에 깊이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지현은 연극계에서 베테랑으로 인정받는 배우로 2009년 '동아연극상' 신인상과 2012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연극을 넘어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인턴기자 김영서 | 사진출처=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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