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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뜻밖에 재발견 된 스타? 분야별 TOP7 -2018 상반기 결산-

기사입력2018-07-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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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를 빛낸 스타들이 있다. 특히 각 분야에서 이미 정점을 찍은 줄만 알았던 이들이 의외의 면모를 뽐내며 또 한 번 대세가 된 사연이 가득한 6개월이었다.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가던 길을 걸어왔을 뿐인데, 뜻밖에 재발견 되어버린 스타 7인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김남주-박서준, 연기 잘 하는 줄은 알았지만…
2018년 상반기에 두드러진 드라마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김남주와 박서준이다. 먼저 '미스티'로 6년 만에 화려한 복귀를 알린 김남주는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에 머물지 않은 '고혜란' 캐릭터를 통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발산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앵커다운 발성, 어른 멜로를 이끄는 치명적 매력까지 김남주는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완벽하게 고혜란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역시 매 회마다 입고 나온 의상, 착용한 액세서리, 바르고 나온 화장품 등의 아이템을 히트시키며 '완판녀'의 명성을 이어갔다.
남자 배우 중에서는 박서준의 활약이 눈에 띈다. 처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땐 이미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박서준이기에 오히려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박서준은 자기애가 충만한 부회장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완벽 소화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올 초에는 '윤식당2'를 통해 캐릭터가 아닌 진짜 박서준의 모습 역시 공개한 바 있다. 비록 '윤식당2'에서는 부회장같은 높은 직급이 아니었지만, 사랑 받는 일꾼으로 등극한 박서준은 이렇듯 전혀 다른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2018년 상반기를 빛냈다.



★이영자-김수미, 늘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예능계에서는 새로운 보석들이 탄생했다. 이영자와 김수미 모두 TV에서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만나왔던 스타들이지만, 2018년 상반기에 비로소 자신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가 재발견된 것은 물론이고, 이미 식상해져버린 '먹방'과 '쿡방' 역시 재발견하게 만든 매력의 소유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단숨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맛깔나는 맛표현으로 가득한 '영자미식회'는 코너 속의 코너처럼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방 통닭·만두·휴게소 음식 등 이영자가 다녀간 곳이라면 메뉴를 불문하고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CF는 물론이고 '밥블레스유', '랜선라이프' 등에서 친근한 이영자의 모습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김수미는 무려 60년 경력의 반찬 노하우를 '수미네 반찬'에서 쏟아내고 있다. 앞서 몇몇 프로그램에서 직접 스태프들이나 출연자들의 식사를 챙겨주는 모습이 공개됐던 김수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수미네 반찬'이라는 프로그램과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정확한 계량이나 정리된 레시피는 없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손에 꼽힐 만큼 유명한 스타 셰프들도 혀를 내두르는 김수미의 실력은 절로 엄마의 밥상을 떠오르게 하며 침샘을 자극한다.



★전현무-한혜진, 연애 인정이 불러온 나비효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장난스럽게 베스트 커플상을 노렸던 전현무와 한혜진이 진짜 연인이 됐다. 올 초 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나 혼자 산다' 긴급 녹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식화 됐고, 두 사람은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부러움을 샀다.
독특한 점은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된 이후 두 사람에게는 더욱 긍정적인 이미지가 보태졌다는 사실이다. 늘 아슬아슬하게 호감과 비호감 사이를 오가던 전현무는 의외의 진중하고 순애보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호감 반열에 올라섰고, 모델 여자친구 덕분에 스타일도 나날이 진화 중이다. 한혜진 역시 '겸둥이'라는 애칭이 공개된 이후 센 언니보다는 동네 친근한 언니같은 매력이 더해졌고,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그 프로그램에서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히는 등 모든 과정이 전례가 없는 파격이었지만, 전현무와 한혜진은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또 같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세계에서 인정받은 아이돌
2018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권위 있는 빌보드에서 두각을 드러낸 해이기도 하다. '2018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컴백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200' 차트 1위와 '핫100' 차트 10위로 진입한 것은 물론이고, 외국어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피지컬 앨범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톱 아이돌로서 인정받고 있던 방탄소년단이지만, 5년에 걸쳐 차곡차곡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증명해보인 시간이었다.


남은 2018년 이들은 또 어떤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게 될까. 또 어떤 새로운 스타들이 재조명되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게 될까. 남아있는 하반기 스타들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iMBC 김은별 | 사진 iMBC,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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