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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드라마] 7월 첫 방송 드라마만 무려 9편? 행복한 고민 시작된다

기사입력2018-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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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무려 9편의 드라마가 방송 대기 중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인해 편성이 밀린 드라마들까지 더해지면서 7월에 한꺼번에 9편의 드라마가 맞붙게 된 것.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소재로 중무장한 드라마들이 줄줄이 7월 편성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어떤 드라마를 시청할 지 시청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늘어갈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출격 준비 중인 9편의 드라마를 지금부터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7월 4일 첫 방송 :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이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
#웹툰 원작
최근 원작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당신의 하우스헬퍼'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작진은 원작이 여러 인물들이 김지운에게 집안일을 의뢰하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좀 더 이들 간의 관계와 고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원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드라마를 예고했다.

#힐링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하우스헬퍼가 살림은 물론이고 복잡한 마음까지 깨끗하게 비워준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힐링 드라마를 기대하게 한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5명의 청춘 보나-이지훈-고원희-전수진-서은아와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만들어갈 호흡은 어떠할 지, 청소라는 일상적이면서도 색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이 힐링드라마에 많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tvN '미스터 션샤인' 7월 7일 첫 방송 :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믿고 보는 라인업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연달아 대성공시킨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다시 손을 잡았다. 흥행불패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이 드라마에는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명품 배우들이 합류했다. 논란마저도 화제성으로 둔갑시킬만큼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미스터 션샤인'의 라인업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 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뜨겁다.

#역대급 제작비
화려한 라인업만큼이나 제작 스케일도 남다르다. 이제껏 다뤄진 적 없는 1900년대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부터 장소 선정, 세트 제작까지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고. 특히 2017년 9월 촬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 팀은 약 4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자할 만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tvN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 7월 16일 첫 방송 :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
#시리즈의 힘
2013년 시즌1을 방송했던 '식샤를 합시다'가 벌써 세 번째 시리즈를 맞이했다. 드라마에 먹방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끌어온 '식샤를 합시다'는 일상적인 공감대와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들로 시즌 내내 호평을 받아왔다. 원조 출연자인 윤두준이 이번 시즌 역시 함께 하며, 겨울-봄에 이은 여름의 계절감까지 더한 이야기로 강력한 시즌제 드라마의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먹방
먹방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 탄생했던 '식샤를 합시다'는 여전한 먹방의 인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음식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친근하고 익숙한 음식들을 드라마 전개 속에 녹여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던 '식샤를 합시다'가 출범하게 된 것.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에 또 어떤 색다른 맛을 선사할 지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JTBC '라이프' 7월 23일 첫 방송 :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드라마
#이수연 사단의 탄생
이수연 작가는 2017년 '비밀의 숲'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드라마 계의 괴물 신인이다. 사단을 꾸리기에는 이제 겨우 두 번째 작품을 앞두고 있을 뿐이지만, 드라마에서 자주 보기 힘들었던 조승우와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유재명, 이규형 등이 또 한 번 이수연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이례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동욱, 원진아,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등 다양한 색깔의 배우들의 합류까지 더해지며 새로운 사단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의학드라마
사실 의학드라마는 이제 더 새로울 게 없다고 느껴질 만큼 드라마에서 수없이 활용된 장르다. 하지만 이수연 작가는 전작에서 흔한 법정드라마인 줄 알았던 '비밀의 숲'을 자신만의 밀도로 꽉 채웠던 필력의 소유자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법정물 만큼이나 식상한 의학물이 이수연 작가의 손에서 어떻게 재창조될 지 더욱 궁금해진다.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7월 25일 첫 방송 : 실종된 형을 대신해 전과 5범 한강호(윤시윤)가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 성장기

#1인 2역
이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윤시윤의 1인 2역 변신이다. 최근 말 그대로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시윤은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전과 5범 동생 한강호와 수석 판사 형 한수호를 동시에 연기한다. 실종된 형을 대신해 친애하는 판사님이 된 불량한 동생의 활약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판사
최근 법정물의 홍수 속에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직업이 바로 판사다. 그간 변호사, 검사 등에 집중됐던 이야기가 판사로 옮겨가고 있는 것. '이판사판'에 이어 SBS가 다시 한 번 내놓는 판사 중심의 법정드라마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9편의 드라마 중 4편이 아직 방송일을 확정하지 않았고, 공식 포스터도 공개되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관계로 잦은 결방과 편성 변경이 있었던 바, 아직까지는 7월 중 방송을 예고하고 있는 4편의 드라마도 마저 만나보자.


-MBC '사생결단 로맨스' 7월 중 첫 방송 :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
#호르몬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얼핏 의사들이 주인공인 의학 드라마로 오해받을 수도 있지만 '호르몬'을 매개로 엮인 남녀 의사의 로맨스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로맨스 베테랑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팀도 아주 단단하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을 통해 솔직한 로맨스 드라마의 새 장을 개척한 이창한 감독과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대학생 로맨스를 녹여낸 김남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능청스러움과 진지한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내공을 지닌 배우 지현우와 이시영이 찰떡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7월 중 첫 방송 :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임수향)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만찢남녀
가상캐스팅 1순위로 뽑힐 만큼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임수향-차은우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고 기대포인트다. 임수향은 의학의 힘을 빌려 미녀가 된 여자를 연기하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메시지를 전한다. 또 '얼굴 천재'라 불리는 차은우는 캠퍼스 남신이라는 꼭 맞는 옷을 입고 첫 주연작을 소화에 나섰다.

#캠퍼스 로맨스
오랜만에 찾아온 캠퍼스물이 반갑다. 최근 청춘드라마는 많이 제작됐지만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캠퍼스물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웹툰 원작과 캠퍼스라는 배경이 만나 탄생한 이 통통 튀는 청춘 드라마는 비슷한 시기 방송되는 타 드라마들과 확실한 대비되는 강점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7월 중 첫 방송 :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대세들의 선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캐스팅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첫 주연작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5%의 국민 드라마로 등극하며,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신혜선은 로맨틱 코미디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상대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 양세종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멜로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처럼 주연으로서는 신인일 수 있는 두 사람이 새로운 도약을 앞둔 시점에 신중하게 선택한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13년
소재 또한 범상치 않다. 실제로는 서른 살이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열일곱에 멈춰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오기 때문. 학생물과 같은 발랄하고 풋풋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전국의 많은 '어른이'들의 공감과 설렘을 자아낼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MBC '시간' 7월 중 첫 방송 :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

#라이징스타
'시간'은 이제 막 주목 받는 신예 배우들을 파격적으로 기용해 눈길을 끈다. 전작에서 유쾌한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김정현은 까칠한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변신을 선보인다. '도둑놈 도둑님'을 연출했던 장준호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서현은 해맑음과 슬픔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셰프 지망생으로 다시 돌아온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남자와 과거의 시간 속에 갇힌 여자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케미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일상의 울림
'비밀'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된 최호철 작가는 치밀한 필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다. '시간'이라는 일상적이면서도 단순한 소재를 가지고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나갈 최호철 작가에게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다소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한 줄 소개처럼 밀도 있는 드라마를 기대하게 된다.




iMBC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공식 포스터 및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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